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룩켓매거진 Mar 24. 2023

봄의 낭만,  페스티벌 제대로 즐기기!

<페스티벌을 즐기기 전 지침서 같은 글>

각기 다른 매력의 사계절 중에서도 유독 봄을 기다린 이유, 탁 트인 야외에서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 우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가본 사람은 그때 그 음악, 조명, 온도, 습도를 잊지 못해 내년을 기약하고 만다.

n년 전, 봄 페스티벌의 밤

처음 페스티벌을 갔을 때의 경험을 사실대로만 나열하면 뜨거운 땡볕 아래 피부는 타들어가고 습한 잔디 바닥에 깔아 둔 돗자리 하나와 매 무대마다 인파에 뒤섞여 정신없이 지나간 하루였다. 평소라면 절대 나서서 하지 않을 행동들이지만 그날의 비현실적인 분위기가 오래 기억에 남았다. 이 기분을 표현할 만한 적절한 단어가 없을까 고민하다 깨달은 것은,

‘봄이 나에게
낭만 필터를 씌웠구나!’


어떻게 모래바람까지 사랑하겠어, 봄을 사랑하는 거지. 기억에 씌워진 필터의 힘은 대단했다. 순간의 힘듦은 잊힌 지 오래고 새롭게 뜨는 페스티벌과 하나씩 공개되는 라인업에 눈이 반짝이고 있는 요즘이다. 봄의 낭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 보자.



옷 살 때 ‘이건 특별한 날에 입으려고 사는 거야!’라는 말을 한 번쯤 해본 적 있을 것이다. 고대하던 축제의 날도 일상의 특별한 이벤트니까 아껴왔던 꼬까옷을 입어줘야 하는데… 잠깐, 점검이 필요하다! 해가 머리 위로 올라오는 대낮부터 어스름이 지는 저녁까지 오랜 야외활동에 무리가 없는 아웃핏일까?


특별하지만 편안한

수시로 앉았다 일어났다 타임 테이블에 맞춰 무대로 이동하고 뛰는 동시에 그날을 기억하기 위한 사진도 수백 장 남겨야 하는 날이 바로 페스티벌. 멋도 중요하지만 페스티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무조건 하의와 신발이 편해야 한다. 그렇다면 편안함으로 당연 발에 익숙한 운동화가 1순위. 그보다 색다른 포인트를 원한다면?

Style1 ①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소재와 편한 착용감을 위한 허리 밴딩 ②맑은 날씨에 산뜻한 포인트가 되어줄 채도 높은 컬러 ③쿠션감이 느껴지는 블랙 슈즈


[제품 정보] 신발 에이티티  바지01 호쿠스포쿠스  바지02 더 로켓



Style2 ①밑단 스트링으로 필요에 따라 풀었다 조일 수 있는 편의성과 활동성에 탁월한 트랙 팬츠 ②스포티한 느낌을 더해줄 포인트 슈즈


[제품 정보] 신발 오호스  바지01 파르티멘토 우먼 바지02 타게토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일교차

하루 전체가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인 축제의 장. 오랜 시간 밖에 있으면 반나절만에 봄, 여름, 가을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그래서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일교차를 위한 얇은 아우터는 필수. 햇빛에 맞서줄 밝고 무난한 컬러, 얇고 보관이 용이해 접었을 때 가방에 쏙 들어가는 가벼운 아우터를 추천한다.


Product ①가벼운 무게감과 투명한 질감의 후디 아노락 점퍼 ②글로시한 텍스처의 셔링 후드 ③비침 있는 얇은 두께의 도트 패턴 스트링 셔츠 ④성글하게 짜인 니트 볼레로


[제품 정보]

버뮬라  페스토1  페스토2  리엘




낭만 필터에 속아 잊힌 기억 중 하나. 야외에서 오랜 시간 머물기 위한 필수품만 챙겨도 짐의 부피가 꽤 커서 이동이 힘들다는 점. 가져갔던 짐을 그대로 챙겨 열심히 걷고 또 걸어야 하는 뚜벅이라면 더더욱 짐을 효율적으로 챙겨야 한다.


돗자리와 좌식의자

페스티벌마다 현장에서 판매하기도 하지만 평소 야외활동이 잦은 편이라면 조립식, 접이식 돗자리와 의자를 하나쯤 장만해 두는 것도 괜찮을듯하다.

[제품 정보] 드롭드롭드롭


양산&모자&선글라스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야 하므로 자리에서 사용할 양산은 필수. 모자나 선글라스는 선택사항.

[제품 정보] 위글위글


텀블러와 도시락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페스티벌은 많은 쓰레기가 발생될 것을 우려해 대부분의 행사에서 입장 전 짐을 확인하기도 한다. 음료는 정해진 용량을 지켜 텀블러에 담고, 음식은 행사장 밖에서 섭취 후 입장하거나 간단한 간식은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도시락을 준비하는 걸 권장. 행사장 내 푸드 부스를 이용할 때에도 텀블러와 도시락 용기가 있으면 뒤처리가 훨씬 편하다는 사실!

[제품 정보] 모슈 텀블러  라탄커버  


미니 백

페스티벌을 갈 때에 부피가 큰 짐과 작은 짐을 나누어 메인 백, 서브 백을 따로 준비하는 게 좋다. 미니 백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닐 소지품들을 넣어두기 위해 크로스백으로! 안에 간단하게 보조배터리, 지갑, 손풍기, 파우치 등이 들어갈 사이즈면 된다.

[제품 정보] 콘트 스튜디오


다가오는 4,5월 본격적으로 시작될 봄 페스티벌을 갈 계획이 있다면 꼭 행사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꼼꼼히 읽어보길 바란다. 제발 모든 페스티벌에 맑은 날씨가 함께하길!




<원문>

@looketmag_official

매거진의 이전글 왔어요, 셔츠의 계절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