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 이유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
돈에 대한 실패담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유는 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고,
필요해진 이유는 돈이라는 수단을 통해 더 행복해지고 싶어서다.
돈은 내가 원하는 것은 하게 해 주고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게 해 준다.
모든 것에 한해서 적용되진 않지만 대부분 가능하다.
하고 싶은 걸 하고,
하기 싫은 걸 하지 않는 게 왜 중요할까?
바로 ‘행복’과 관련이 있어서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누구나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던져봤을 질문.
무조건 돈이 많아야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근 몇 년간은 돈 버는 것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얼마 전 마이클 A. 싱어의 <상처받지 않는 영혼>이라는 책에서 ‘조건 없이 행복하기’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조건 없이 =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복하기 = 내가 행복하기로 결정하기
를 뜻한다.
그저 나는 행복할 것인지 안 행복할 것인지 정하면 되는 거다. 단, 조건을 달지 않아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닥쳐와도 가난해도 가진 모든 것을 잃었을 때에도 행복하기로 결정하기.
행복한 것과 돈에 대한 실패가 무슨 상관이 있냐.
행복에 조건을 달면(그 조건은 대부분 돈이기에)
돈에 끌려다니는 삶을 살게 되어버린다.
얼마를 벌어야만 얼마를 가져야만 행복하다고 스스로를 가두는 시간이 꽤 됐었다.
지나고 보니 그 자체가 돈에 대해 실패한 시간들이었다.
그래서 행복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 이유다.
돈 많은 게 곧 행복이라고 정의를 내려 그걸 이룰 때까지 막 달린다고 해도 달리는 ‘지금’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그러면서 목표에 도달하는 건 왜 안될까?
내 옆에서 늘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는 남편.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주는 가족과 친구들.
열심히 일할 수 있고 무탈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음에 모두 감사하다.
그래서 난 돈에 대해 더 이상 끌려다니는 삶을 살지 않기로 했다.
돈이 필요하다고 느낀 만큼 이제부터 돈에 대해 공부하고 노력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매일 ‘조건 없이’ 행복하고 감사하며 돈에 대한 성공을 이뤄나가고 싶다.
돈은 언제까지나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이니까 말이다.
얼마 전까지 나를 가뒀던 시간들을 흘려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