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가 나를 괴롭힐 때

쪼그라든 근육 키우기

by 김규리
Embracing wounds. ⓒ PainterEUN. All Rights Reserved

‘왜 그랬을까‧‧‧ 더 신중하지 못하고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그러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자괴감에 평정을 잃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때로는 내가 쏟아낸 말에, 때로는 내가 한 행동에 내가 너무 미워져 잠 못 이루는 날 말이죠.


일어난 일은 벌써 몇 시간 전이지만 침대에선 끝나지 않는 자책과 반성, 자기혐오와 자기 방어를 오가느라 마음이 시끄럽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그래요. 흘려보내지 못할 거라면, 종이와 펜을 꺼내 떠다니던 상념들을 정리해 봅니다.


정리하기

* 나는 어떤 과오를 저질렀나요?

* 당시 어떻게 했으면 좋았을까요?

* 이 일로 인해 수습해야 할 것들이 있나요?

*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적어봅니다.


인정하고 이해하기

우리의 행동 뒤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의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안이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때 내게 중요하거나 시급했던 사안이 우선되었을 수도 있고, 나를 지키기 위해 선택한 일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래, 나는 ~이 중요했구나', '나는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것이라 생각했구나', '나는 ~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싶어서 그랬구나.'

나만큼은 나를 헤아려 나를 향한 책망을 조금 거두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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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마음을 짓고 그립니다. 아픔에 기반하여 우울에서 나를 건져 올리는 이야기를 써냅니다. 한없이 마음이 약해지는 시간을 걷는 이들에게 미약하게라도 힘이 되는 작업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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