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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와 나까마, 컨설팅과 큐레이팅-비즈니스의 자세

다때리치고tokyo04

by 덴부와 셜리

요새는 이런 말 쓰나? 나까마...

브로커는 매체에서는 안 좋은 이미지로 쓰인다. 언론 매체에서도 그렇게 안 좋게 나간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브로커 A 씨는 B에게 다가가 사업을 연결해준다는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했다.

나까마는 仲間(なかま)

중간상인이나 동료 등의 뜻이다. 그런데 우리는 좀 부정적인 이미지로 썼다. 누구를 소개해주거나 싼 물건 팔면서 "수수료"나 심부름값이나 받고 다니는 싼마이(3류 - 이건 사실 3페이지라는 뜻)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우리는 그동안 비즈니스 단계를 어떻게 하느냐?


누구를 소개해 달라거나 어떤 지식을 요청할 때 그냥 물어본다. 인터뷰에 대한 지불이나 컨설팅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다.


그것을 요구하면 나까마가 되고 브로커가 된다.


A가 B에 대해 업체를 찾아봐서 C를 찾았다. 그래서 A가 C를 거래한다. A가 B를 통해 C와 거래하면 B에게 수수료가 발생한다. 그래서 A는 B가 무단으로 이익을 챙긴다고 욕을 하고, 가격만 비싸다고 생각하고 A는 C와 직거래를 한다. B 몰래하거나 B에게 돈만 밝힌다고 욕을 한다. 그래도 B덕택에 A는 C 하고 거래를 한다. 이때 B는 수수료를 요구해야 하는 가?


그것을 요구하면 나까마가 되고 브로커가 된다.


물론 지금은 연결고리에 대한 플랫폼이 있다. 대표적인 게 크몽이나 라우드소싱, 숨고 등의 플랫폼이 있다. 수수료를 떼고 프리랜서에게 가니까 말이다.


일본은 대부분 들은 대로 A-B-C 이렇게 거래가 성사되면 그대로 A-B-C로 간다고 들었다.


중간상인을 인정하는 게 무역이다. 정보도 중간상인이 있으니 브로커가 되고 나까마가 있기 마련이다. 그게 자본주의의 원칙이고 거래가 그렇게 형성되었으면 그렇게 가는 거기 때문이다. 반대로 곤조가 있어서 한번 이야기 꺼내면 그대로 주욱 가야 한다. 중간에 우리처럼 "유도리"있게 바꾸는 게 쉽지 않은 적도 있었다. 내 경험으로도 그랬다.




우리는 어떨까?


지금은 이제 정보가 쏟아지고 사업방법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온라인을 통해 무수히 많이 소개된다. 일도 상당히 분업화되어 있다. 그래서 앞으로 컨설팅과 큐레이팅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많은 샴푸 중에 당신의 모발을 분석해서 샴푸를 추천해주는 사람이 필요하고, 무좀 있는 사람을 위해 수많은 비누와 수제 비누 중에 맞춤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는 시대가 와야 할 것이다. 사실 이미 와있지만...


그래서 컨설팅 비용과 큐레이팅 비용이 오히려 높아가지 않을 까하는 생각도 든다.


그게 또 내가 잘하는 일이기도 하다. 컨설팅과 큐레이팅, 해산과 집합, 융합과 분리 뭐 그런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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