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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각사각 Apr 04. 2022

다시 첫날, 의욕 30%

코로나 걸리고 나서… ㅠㅠ

3월 22일 화요일 저녁부터 목이 아파서

다음 날인 23일 수요일에 PCR 검사를 했고

24일 목요일 아침 코로나19 확진 문자를 받았다.

에이씨. ㅠㅠ


29일 화요일 자정까지 7일간 자가격리를 했다.

그리하여 3월 23일부터 4월 3일, 어제 일요일까지

12일 동안 운동을 빼먹었다.

ㅠㅠ


코로나를 심하게 앓지는 않았는데,

후유증이 아직 있다.


기침과 약간의 가래.

무기력증과 브레인 포그.

후각과 미각 기능이 떨어진 것.

조금만 걸어도 쉽게 지치고 몸이 쑤시는 것.

ㅠㅠ


갑자기 컨디션이 훅 떨어져서 낯선 내가 되어버렸다.

하...

그래도 몸을 좀 움직이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운동'말고 '산책'하러 나갔다.

천천히 걸어보자고.

조금만.






봄이 오면.


밖은 봄이 와 있었다.

12일 만에 초록 새싹과 봄꽃이 활짝 핀 세상이 됐다.


'김윤아'의 <봄이 오면>이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https://www.youtube.com/watch?v=Plr-mDKscys


오늘은 컨디션도 별로니 당현천 분수 있는 곳까지만 갔다.

20분 정도 천천히 걸었다.

운동이 목적이 아니라 원기회복을 위한 산책이니까

가볍게.


누런 풀 사이로 초록 이파리가 피어났다.


아마도 매화?

뒤로 노란 개나리도 보인다.

맑은 하늘과 따스한 햇살.

컨디션만 좋다면 아주 나이스 했을 시간이었을 텐데.

아쉽...ㅠ






쇼핑.


오는 길에 다이소에 들려

슬리퍼, 화장솜, AAA 건전지, 휴대폰 케이블, 딱풀 등을 샀다.

노원평생학습관에 들러 예약도서를 받고,

죠스떡볶이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왔다.


내일은 컨디션이 좀 나아질까?

ㅠㅠ

급 늙은 느낌.

화나 화나.

코로나 약도 안 먹고 지나갔는데...

약 먹을 걸 그랬나 보다. ㅠㅠ


내일 중동 갔다 와야 하는데...

에휴...


건기식 녹용이 효과가 좀 있으면 좋겠다.

아.

코로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몸무게가 0.7kg 줄었다.

체중계의 오류인가.... =ㅅ=

티는 안 난다.



2022.04.04.월 D+1
14:58~16:36
6,526 걸음



P.S

코로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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