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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각사각 Apr 19. 2022

또다시 첫날, 의욕 60%

무직자에게도 월요병은 있다

다시 첫날이 됐다.


오늘은 새벽 4시에 자서, 9시에 일어나

10시부터 2시까지 줌 수업을 들었다.

그리고 저녁 7시에 노원에서 일정이 있었다.


그 사이 시간에 청소하고 빨래 걷어야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4시에 1시간 알람을 맞춰 놓고 낮잠을 잤다.


남들이 보기에는 백수겠지만,

나 같은 무직자에게도 월요병은 있다.


따로 걸으러 나가기에는 바쁘고 힘들었다.






내가 쓰는 글.

글쓰기도 장르가 여럿이다.

지금까지 내가 썼던 글쓰기는

시, 소설, 희곡, 시나리오, 수필(에세이), 기사, 보고서(?? 그럼 논문도 항목에 넣어도 되나?)다.


앞으로 내 이름으로 세상에 알리고 싶은 이야기는

소설과 시나리오다.


돈 받고 쓴 건

기사와 희곡이다.

(아, 회사 다닐 때 마케팅 리서치 보고서를 썼으니 그것도 포함해도 되는 건가?)


어쨌든,

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


오전과 매주 수목 저녁에 듣는 게

그런 이야기를 만드는 걸 가르치는 수업이다.


문제는, 그 수업에 과제가 꽤 많다는 것.

ㅠㅠ

어제도, 오늘도, 그 과제 때문에 아직까지 잠 못 든다는 말이지.

저녁에 갔다 온 곳.






글 쓰는 재미.

잠을 못 자더라도 이러고 있는 건

글 쓰는 게 재미있기 때문이다.


오전 수업에서 시놉 피드백을 받았는데,

아주 큰 칭찬을 받았다.

힛.

이제 그거를 토대로 본문을 써야 한다.

그런데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

쌤이 기대치가 높아지셨을 텐데

실망하시는 건 아닐지...ㅠ

그래도 내가 재미있게 쓰면

남들도 재미있지 않을까?

,라고 바라본다.


그리고 밤 11시 반부터 새벽 2시 반까지

화요일 저녁 수업 과제를 했다.

피드백받은 수필 수정.

일주일 동안 짬짬이 고민하긴 했는데,

방향성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도 내야 하니 3시간 동안 잡고 썼는데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이야기로 완성됐다.

물론 다음 주 피드백에서 엄청 까일 수도 있지만,

처음 썼을 때보다는 고민을 많이, 깊이 했다.


글쓰기의 왕도란 역시

다독, 다작, 다상량인 것인가!

시간의 힘을 믿는 수밖에 없는 것인가!

ㅠㅠ


<드래곤 볼>의 '시간의 방'이 있으면 좋겠다.

아쉬운 대로 자면서 머리가 열일 해주길 바란다.

기똥찬 스토리의 꿈같은 거로 말이다.

오늘 저녁에 받은 팬톤 노트. 나 민초파인 거 어찌 알았지? ㅎㅎ



2022.04.18.월 D+1
18:16~21:30
6,651 걸음



P.S

정진(精進) - devote

1. 힘써 나아감.

2. 몸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가다듬음.

3. 고기를 삼가고 채식함. (???)

4. 일심으로 불도를 닦아 게을리하지 않음. (??????)


매거진의 이전글 다섯째 날에서 열 하룻날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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