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엄남미 Jan 30. 2022

시야를 넓히면,

모든 게 작아진다.

태어나고 사멸하는 찰나찰나


영원한 건 아무 것도 없으니


오직 있는 그대로 존재할 뿐이다.

바위처럼 우뚝 서 있는 인간의 몸
삼천대천 세계보다 소중히 쓰고 가야 한다.

지금 낮은 곳에서 걱정하는 문제는 시야를 우주대로 옮기면 다 사라진다.

개미처럼 아래서 존재하는 사물이 보이지 않는 산 정상에선 모든 근심과 걱정 사라진다.



나도 사라진다.


무아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는 것이 아닌 고개를 낮춰 땅을 보게 하는 겸허한 산.


배우기 위해 오른다.

오늘도 무한히 주어진 풍요를 맘껏 느끼며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인간의 본질

더 이상 작은 일로 괴로워 하지 말자.

산은 모두를 품는다.


나도 산이다.


고로 나도 모두를 품는다.

해가 뜨면 어둠은 사라진다.


지금 굉장히 괴로운 감정도 아침이면



다 지나간다.


괴로워 고통스러울 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외치라.


해는 항상 또 뜬다.

지구가 기울어 복잡계 세상에서 빛이 안 보일 뿐이다.

언제나 밤은 아침이 되고



겨울은 봄이 된다.


영원한 것은 절대 없다.

알 수 없는 인생이다.


그러니 시야를 넓혀 높은 곳에서 지금의 나를 보자.

작가의 이전글 자연으로 가야 하는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