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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재현 Oct 20. 2019

미리 보는 2020 트렌드(6)

마이크로트렌드가 보인다

*이 글은 김난도 교수님의 트렌드 코리아 2020의 미리 보기 버전이 아닌 저자 개인의 인사이트를 담은 미리 보는 2020 트렌드입니다. 마이크로 트렌드 중심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어디까지나 Article로써 영감을 얻으시기 위한 글이므로 '트렌드 코리아 2020'을 아끼시는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미리 보는 2020 트렌드 첫 번째는 'IP-zation'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글에서 살펴본 두 번째 마이크로 트렌드 예상은 'Reference Consume'이었습니다. IP-zation이나 Reference Consume은 기존에 없던 트렌드가 아니라 미약하나마 산업의 작은 트렌드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 IP가 없는 Youtuber 들이 캐릭터 IP를 만들어 상품화하는 것이나 기업이 브랜드나 상품을 알리기 위해 새롭게 캐릭터 IP를 만들어서 활용하는 것은 심심치 않게 기업현장에서 확대되고 있습니다. 


 Reference Consume은 어떨까요. 사실 소비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가격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심리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개인이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그리고 소비 수준이나 자산의 수준에 따라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 콕 집어서 '이런 이유로 소비의 트렌드가 생길 것이다'라고 단정 짓기 어려운 것이 바로 소비 트렌드입니다. 최근에는 '가용비'라는 트렌드가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대용량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를 지칭하는 것인데 사실 대용량 소비는 규모의 경제가 도입된 이후 여러 산업군에서 이미 통용되는 소비방식이었습니다. 


 준거 소비, Reference Comsume은 이런 소소한 이유에 영향을 받는 소비 트렌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의 여부, 소비 기준, 소비의 양에 영향을 받는 트렌드입니다. 소비를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할까요? 유사 계층이 소비하는 다수의 문화 트렌드를 따라가려는 것 말입니다. 인스타 맛집을 구태여 찾아가는 이유도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소위 '인싸'들이 찾는 핫플레이스를 찾아가려는 심리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이런 심리는 '모방소비'의 한 범주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Reference Consume은 셀레브리티가 아니라 하더라도,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하더라도 다수의 소비성향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유사 소비 계층의 소비에 영향을 받는 '준거 소비(Reference Comsume)'가 마이크로 트렌드로써 소비의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까요? Z세대,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소비계층의 성향을 감안할 때 저는 2020년에는 유사 소비 계층의 소비 여부에 영향을 반드시 받는, 준거 소비가 마이크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요즘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키워드가 있다면 단연 밀레니얼 세대, Z세대로 불리는 세대입니다.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간 것만 보더라도 기성세대는 새롭게 등장한 세대를 이해하려 하지만 그 차이는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Z세대도 확연히 기존 세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도 다르고 라이프스타일을 대하는 자세도 다릅니다. 


 잘 짜인 조직에 안주하기도 하지만 조직의 유연성이 낮은 곳에서는 쉽게 이직하거나 퇴사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한국인의 특성인 '빨리빨리' 문화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어느 정도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삶을 바라보는 방식은 기성세대보다는 그 호흡을 길게 가져갑니다. 여러 언론이나 뉴스, 서적을 통해서 분석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독특한 특성은 단순히 몇 가지의 요인에서 기인한다기보다는 다양한 이유와 배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https://1boon.kakao.com/ttimes/ttimes_1711301807

 

 여러 요인 중에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바라보는 대다수의 공통된 인식은 단연 '기성세대의 실패, 어려움, 고생을 직접 목도한 세대라는 점'입니다. 물론 다른 세대들도 기성세대를 보고 자라온 것은 동일하겠지만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초연결 중심의 '정보화 시대'의 변화 속에서 주력 소비계층으로 살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 세대는 기성세대가 직면했던 여러 난관들을 어떻게 해결해왔는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알아낼 수 있고 반복적인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다른 선택지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문제 해결 방법이 '사람'에 의존하던 과거 세대와 달리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문제 해결 방법을 '사람'에게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과 '사람'을 적절히 활용합니다. 




내 멋대로 트렌드 - 미리 보는 2020 트렌드 



세 번째 - Live Comfortable, 편한 삶을 추구하다


 소비의 주력 계층으로 등장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특성은 지금도 인터넷에서 방대한 정보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차이를 분석한 것에서부터 특정 세대를 공략하는 전략까지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두 세대의 차이도 확연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것은 두 세대는 현재도 그리고 앞으로도 주력 소비 계층으로 계속 대두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트렌드는 이슈를 관통합니다. 마이크로 트렌드는 메가 트렌드보다 소비자의 소소한 소비습관이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데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관통하는 마이크로 트렌드 세 번째로 저는 'Live Comfortable'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편한 삶을 추구하는 세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이하 'L세대')편한 삶을 추구합니다. 삶에 대한 호흡이 길며 삶의 복잡성보다는 단순함을 추구합니다. 잘 갖추어진 틀보다는 개인의 개성에 적합한 새로운 틀을 만들기를 선호하며 개인의 노동력과 투입되는 시간 대비 얻을 수 있는 가치에 집중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L세대는 기성세대의 어려움을 목도한 세대이기 때문에 동일한 고생을 하지 않는 답안지를 선택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2019년 트렌드 코리아에서 제시한 트렌드 중에 하나인 '밀레니얼 가족'의 특징 중에 하나는 가사 부담을 줄이려는 점이었습니다. 부모 세대의 가사에 대한 고생을 반복하지 않고 보다 가치 있는 곳에 시간과 노동력을 투입하고자 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생을 반복하지 않고 보다 가치 있는 곳에 시간과 노동력을 투입한다


(1) 'Live Comfortable'이란 무엇인가?


 'Live Comfortable' (편한 삶을 추구하다)편한 삶을 추구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말합니다. 단순히 편하기만 한 삶을 추구하여 소위 한량하다는 이미지의 삶과는 결을 달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Live Comfortable' 은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있어서 편의성과 심리적 만족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삶의 분위기를 바꿔가는 삶의 방식을 뜻합니다. 


 삶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면 편의성을 높여가는 소비를 하고 심리적인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면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기꺼이 서비스를 받기로 선택합니다. 'Live Comfortable'과 같은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은 기존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L세대의 특징이 라이프 스타일을 점차 'Live Comfortable'로 바꾸어가기 때문입니다.


*Live Comfortable의 특징


  1. 생활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소비를 추구한다. 

  2. 생활의 질적인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삶을 설계한다.

  3. 개인의 심리적 만족감을 중시한다.

  4. 생활 범위를 '주거의 개념' 보다 '공간의 개념'으로 인식한다.

  5. 개인의 시간, 노동력에 부여하는 가치가 높다


(2) Live Comfortable의 기존 사례


* 출장 세차 서비스 &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분이라면 출장 세차 서비스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업무나 여러 이유로 인해 세차장을 찾기 어려울 때 현장으로 출장을 나와 세차해주는 서비스를 출장 세차 서비스라고 부르는데 출장 세차 서비스는 이동식 서비스로 등장한지는 꽤 오래된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량을 소유한 소유주는 차량을 아끼는 마음에 직접 세차장을 찾아 세차를 하기도 하며 고가의 세차 용품을 구매하여 직접 차량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직접 관리하기 어렵거나 여러 이유로 세차장을 찾기 어려운 소유주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탁을 하거나 출장 세차 서비스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 소유주 중에서는 세차를 하는 시간을 줄여 조금 더 부가가치가 높거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곳에 시간을 쓰고자 하는 소유주들도 있습니다. 직접 세차하여 차량을 관리한다는 인식도, 사정이 어려워 세차를 맡긴다는 인식도 아닌 세차하는 시간을 줄여 조금 더 가치 있는 곳에 쓰고자 하는 인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이런 인식은 L세대에서 확연히 발견되는데, 출장 세차 서비스는 서비스가 등장한 이후로 모빌리티 분야의 틈새 먹거리로 여전히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업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http://www.bloter.net/archives/358038


 네이버가 새롭게 투자한 스타트업 3곳 중 모빌리티 분야의 스타트업은 '에바'가 그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바'는 유저 확보 이후의 추가 서비스로 '출장 세차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전기 충전에 대한 시간 소비를 줄이는 서비스입니다. 


 전기차의 경우 충전 여부에 따라 주행거리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충전소가 보급이 많이 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전기기차 충전소는 부족합니다. 스타트업 '에바'는 소비자의 이런 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소유주의 시간 소비를 줄이고 생활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Live Comfortable'의 매력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IT, 재능을 대체하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오늘의 삶은 과거의 삶에 비해 놀라울 만큼 변화되었습니다. 아날로그 세대에서 디지털 세대로 전환되는 시기를 겪은 분이라면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그리고 정보기술의 발달이 얼마나 삶을 변화시켜왔는지 잘 아실 것입니다. 특별히 IT라고 부르는 기술이 삶과 밀접하게 접목되면서 생활 방식은 빠르게 바뀌어 왔는데 그중에서 더욱 눈에 띄게 변화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재능'에 대한 영역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사람의 재능은 점점 대체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번역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과거에는 언어의 학습을 통해 번역 능력을 키우거나 고급 번역의 경우 전문 번역가에게 번역을 맡겨왔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등 언어는 어디까지나 학습의 영역이라고만 생각되어 왔습니다. 


<네이버 파파고, 출처 : Platum>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번역은 더 이상 학습하지 않아도 되는 영역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네이버 파파고'는 2019년 3월 기준으로 월간 활성화 사용자수(MAU)가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App. 다운로드 수는 2,000만을 달성하며 국내에서 모바일 번역기 어플 분야 1위를 달성했습니다. 번역기가 등장한 초반에는 번역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기술의 발달로 번역은 점점 일상 수준의 번역이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번역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L세대의 소비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언어를 학습하는 시간 대비 번역기를 사용하는 방식은 굉장히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분야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집을 알아보기 위해 부동산을 찾아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가며 집을 알아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App. 의 등장으로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집을 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능이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영역이 기술의 발달로 점점 대체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L세대는 이러한 흐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L세대는 변화를 낯설게 받아들이지 않고 이런 변화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편승하여 직접적으로 소비에 참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어플, 출처 : 매일경제>


 번역이나 부동산 중개 이외에도 재능이 기술의 발달로 대체되고 있는 분야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보정하는 기술은 포토샵을 잘 다루는 소수의 전유물이었다면 기술의 발달로 손쉽게 보정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한 것은 이미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최근에는 이런 기술이 점점 고도화되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보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는 정도이니 IT가 재능을 대체하는 것은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당연한 현상과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더욱 편리한 방법을 찾아 재능을 기술로 대체할 것입니다


 https://sbasncc.tistory.com/836


 번외의 이야기이지만 이런 기술의 발달은 노동의 개념도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Gig Economy'라는 개념이 등장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 생활편의 서비스(대행 서비스, 새벽 배송)


 생활편의 서비스도 우리 삶에 이미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서비스가 된 지 오래입니다. 새롭게 등장하는 것은 생소할 수 있지만 아래의 예시로 말씀드리는 것은 이미 여러분들이 이용하고 있거나 앞으로 이용할 수도 있는 사례일 수 있습니다. 생활편의 서비스는 대행 서비스가 많습니다. 가장 쉽게는 배달 서비스를 '배달대행' 업체를 통해 받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고 '심부름 대행' 서비스도 있어서 급한 개인용무를 대신 부탁하여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광명에 위치한 'IKEA'는 저렴한 가격에 가구를 판매하는 전략으로 몇 해 전 국내 가구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요주의 기업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북유럽 인테리어 감성이라는 코드가 만나서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받은 것인데 국내에 이케아가 생긴다는 언론의 뉴스가 터진 이후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이케아에 대한 호응도는 매우 높은 편에 속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1&aid=0011113031


 하지만 이케아의 경우 조립을 직접 해야 하는 가구가 많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가구를 구매할 수 있지만 직접 조립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는 것입니다. 이케아에서 조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추가 요금이 꽤 높게 청구되기 때문에 그동안 소비자들은 불편을 겪어왔는데 최근에는 생활편의 대행업체가 조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생활편의 서비스는 대행업체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다른 방식으로 서비스되고 있었습니다. 개인 서비스업처럼 기존에 제공되고 있던 생활편의 서비스는 최근에서야 생활편의 분야 전반으로 확대가 된 것입니다. 기존에는 개인 서비스나 수리업 중심으로 오프라인에 매장을 두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가정집의 전등이 고장 나면 가까운 전파상에 들러 재료를 구매하고 직접 수리를 했다면 그런 불편함을 해소시키고자 전파상에 출장 수리를 의뢰하는 것이 최근까지의 생활편의 서비스의 방식이었습니다. 


 기존의 생활편의 서비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하는 서비스였습니다. 고장 난 전등을 교체하기 위해 출장 수리를 부르거나 열쇠를 잃어버려 새롭게 만든다거나 하는 방식 말입니다. 하지만 L세대가 이용하는 생활편의 서비스는 고장이나 분실에 따른 문제 해결이라기보다 '편의성,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한 이용이 많습니다. 

 

<세탁 서비스업체 크린토피아, 출처 : Official Homepage>


 세탁 서비스 업체 '크린토피아'가 성장한 배경에는 이런 편의성과 편리함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600호점을 돌파한 '크린토피아'는 가정에서 직접 세탁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편의성, 편리함을 추구하는 L세대의 니즈를 정확하게 예상했습니다. 후발주자로 등장한 수 없이 많은 세탁대행업체들은 이런 L세대의 니즈를 누구보다 빠르게 공략해왔습니다. 빨래를 수거하고 완료 후 배송하기까지 소비자가 겪는 사소한 '불편함'을 줄이려는 노력은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Live Comfortable'을 이미 활용하고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편의성을 높이는 생활용품, 아이디어 상품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단순히 생활의 편의를 위해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간단한 제품의 구매만으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이 또한 'Live Comfortable'을 추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SNS를 애용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보았을 광고가 있습니다. 바로 '샤워기 필터'로 유명한 '퓨어썸'의 샤워기 필터 광고입니다. 샤워기가 노후되면 샤워기 전체를 교체했던 방식과 달리 이 광고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L세대는 '샤워기 교체'가 아닌 '샤워기 필터'의 장착으로 인식을 바꾸면서 퓨어썸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https://youtu.be/SBVOTfQL-5o


 실험 영상은 흥미롭습니다. 제품의 뛰어난 성능뿐만 아니라 경쟁 우위까지 제시하고 있는데 퓨어썸의 기존 광고 영상들은 샤워기 교체라는 방식보다 필터의 장착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실제 샤워기 필터를 사용한 유저들은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고 그리고 이 만족감은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통해 제품의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L세대는 생활의 편의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편안한 삶의 요소로 삶의 질적인 수준도 함께 고려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제품의 구매만으로 삶의 질을 높여가는 L세대의 니즈를 관통한 제품은 이외에도 많습니다. 세탁조 클리너로 유명한 '공백 0100' 세탁조 클리너는 누적 판매수가 400만 개에 달하는 베스트 셀링 제품입니다. 공백 0100 세탁조 클리너는 세탁조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생활의 편의성과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L세대에게 간단한 제품의 사용으로 세탁물 오염을 방지하고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콘셉트를 제시했습니다. 


<공백 세탁조 클리너, 출처 : Official Homepage>


 기능성 상품이나 제품, 아이디어 생활용품은 이외에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기능성 상품이나 아이디어 생활용품에 비해서 최근에 등장하고 있는 생활편의 제품들은 확연히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이 많습니다. 이런 삶의 질적인 부분과 연관성이 높은 제품들은 L세대를 주력 타깃으로 설정하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L세대의 접근성이 높은 콘텐츠 커머스(Contents Commerce)의 성장도 제품 판매를 견인했습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10/791457/


(2) Live Comfortable, 삶을 바꾸다


* 청소하지 않는 세대


 'Live Comfortable',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L세대는 생활공간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위한 소비를 하는 세대입니다.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가 있지만 주목해야 할 서비스 중에 하나는 청소 관련 서비스입니다. 청소를 대행업체에 맡기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는 가사의 영역이었지 외부에 맡긴다거나 다른 사람에게 집안 청소를 맡기는 부류의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L세대는 가사 부담을 줄이고 그만큼의 시간을 더욱 높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곳에 쓰고자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전문적인 청소 업체를 통해 더욱 청결한 공간에서 머무를 수 있다면 개인의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방향으로 소비를 합니다. 


 https://platum.kr/archives/121094


  과거의 청소 서비스 업체는 건물이나 기업 청소 서비스 위주로 확산되었다면 최근의 청소 관련 서비스는 홈클리닝으로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홈클리닝 플랫폼 전문 기업 '청소연구소'는 2019년 5월, 60억 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누적 투자 금액이 100억에 달하는 '청소연구소'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단연 '가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매니저'를 통해 직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가사 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청소연구소는 L세대의 상황과 니즈를 정확하게 읽은 사례입니다. 가사의 부담을 해소하면서 사소한 부분까지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L세대가 추구하는 '삶의 질과 심리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가치에 소구 했다는 점이 주효했습니다. 청소연구소의 광고 또한 이런 부분을 정확하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https://youtu.be/JJzZ3I4QvMk


  L세대가 단순히 청소를 하기 싫어한다거나 가사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청소연구소와 같은 홈클리닝업체가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1인 가구의 성장과 L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은 점차 'Live Comfortable'을 더욱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청소연구소를 포함한 홈클리닝 서비스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울러 이와 유사한 개인의 편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앞으로 마이크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 많은 짐을 쉽게 처리하는 셀프 스토리지(Self-Storage)


  생활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L세대가 주목한 생활편의 서비스는 짐 보관 서비스로 불리는 '셀프 스토리지(Self-Storage)'입니다. 짐 보관 서비스가 과거에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화물이나 이삿짐을 보관한다거나 하는 등의 간단한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의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는 개인의 물품이나 작은 짐까지 보관하는 등 편의성 측면에서 L세대의 니즈를 정확하게 관통하고 있습니다. 


http://www.iconsum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10209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가 성행하는 이유는 L세대가 생활 범위를 주거의 개념이 아닌 공간의 개념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주거의 개념에서는 주거를 위한 짐이 주거 공간에 위치하는 것이 맞았습니다. 하지만 공간의 개념에서는 쉽게 공간을 바꾸거나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L세대는 쉽고 빠르게 짐을 보관하고 다시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원룸이나 투룸처럼 L세대의 주거 공간이 좁아진 이유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만 L세대는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를 단순한 짐 보관 서비스라기보다는 '관리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쌓아두면 짐이 되는 여러 물품들을 전문적인 서비스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관리받는 것입니다. 아울러 '짐을 보관하고 관리할 개인의 시간, 노동력을 비교해보았을 때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9221513381924


  셀프 스토리지를 '공유 창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공유 경제의 일환으로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를 공유 창고라고 부르는 것인데 명칭에 관계없이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는 L세대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로 IT기술을 활용하면서 점차 발전하고 있습니다.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는 아직 도입 초기 단계이지만 경쟁 업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서비스 수준이 점점 상향 평준화되고 있습니다. L세대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가 2020년의 'Live Comfortable' 마이크로 트렌드를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는 L세대를 위해 도심에 위치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공간을 장식하다, 홈퍼니싱 시장의 성장


  'Live Comfortable'에서 말하는 편한 삶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머무르는 '가정'이라는 공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부터 서비스까지 L세대는 공간이 주는 편리함을 위해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는 심리적 만족감을 높이는 것에 집중합니다. 


  공간을 장식하는 서비스는 과거에도 존재하는 것이었고 홈 인테리어의 경우도 이미 형성되어 있는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홈퍼니싱' 시장의 성장은 이전과는 다르게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홈퍼니싱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세대는 단연 L세대입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775257&code=61141111&cp=nv


  L세대는 공간을 공유하며 집을 꾸미는 세대입니다. 홈퍼니싱 관련 업체들은 이런 L세대의 특징을 공략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커뮤니티를 공략하여 성장하고 있는 기업도 있는데 '원룸 꾸미기'로 유명한 '원룸 만들기(Oneroommake)'라는 기업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http://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87065


  L세대가 홈퍼니싱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주거의 개념으로 생활 범위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개념으로 생활 범위를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L세대에 있어서 주거 공간은 10년, 20년씩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언제든지 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점차 그 개념이 바뀌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머무른다는 생각으로 인테리어에 높은 금액을 사용하기보다는 저렴한 금액으로 분위기를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대체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L세대가 수다를 떨며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나 잘 꾸며진 원룸의 사례를 통해 동일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L세대가 'Live Comfortable'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L세대는 인테리어를 위해 복잡한 고민을 하고 시간과 노동력을 투입하기 보다는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얻고 공유된 정보를 수집하여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홈퍼니싱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홈퍼니싱 서비스를 통해 머무르는 공간을 때에 따라 분위기에 맞게, 개인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바꾸어 가는 것입니다.


 홈퍼니싱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 분야입니다. 그 속에서 L세대는 공간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주요 소비계층이 되어서 홈퍼니싱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 예상합니다. 


* 더욱 스마트해진 도시 (스마트 미러, 스마트홈)


  L세대가 편한 삶을 추구하는 만큼 편한 삶을 제공하기 위한 환경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데 인공지능(AI)의 발달이나 5G 기술이 적용되는 삶은 라이프 스타일을 급격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realestate/article/2019100929541


  동일한 면적의 공간이라 하더라도 바뀐 생활 패턴에 따라 설계가 달라지고 첨단기술이 접목된 아파트가 등장하는 것은 불과 어제의 일이 아니라 오늘 산업 현장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앞으로 공간에 대한 첨단기술의 접목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점점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변화가 될 텐데 이는 L세대가 추구하는 'Live Comfortable' 트렌드를 추종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IoT 기술이 등장하면서 가전과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공간을 관리하는 방식은 이미 여러 세대에서 활용하고 있는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확산은 되지 않았지만 스마트 미러를 통해 피팅을 하고 옷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072501031730322002


  전문가들은 스마트 미러, 스마트홈, 스마트시티가 향후 5년 이내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시장이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사물이 스마트 해지는 것은 결국 라이프 스타일이 편리하게 바뀌기 때문으로 보아야 하는데 이는 'Live Comfortable'이 중요한 가치가 되는 L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변화로 보아야 합니다.


(3) 마이크로 트렌드 측면에서 'Live Comfortable'은 어떻게 확산될 것인가?


 첫째, 불편함을 해소하는 외주의 개념에서 벗어납니다

  

  'Live Comfortable'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단순 외주의 개념과 다릅니다. 기업에서는 단순히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해서 소비자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판단하면 잘못된 결정을 하기 쉽습니다. 소비자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플랫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편의성'을 제공하는지에 더욱 주목합니다. L세대는 플랫폼의 접근성만 일부 확보된다면 '편의성'에 더욱 주목하는 것입니다. 


 기업에서 'Live Comfortable'이라는 마이크로 트렌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틈새에 집중하기보다는 편의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생활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질적인 수준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020년에 'Live Comfortable'이 마이크로 트렌드로 등장한다면 'Live Comfortable'을 위시한 여러 서비스는 생활의 편의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경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소비자의 소비 수준을 고려한 서비스는 질적인 수준을 타깃으로 개인의 만족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둘째, IT 기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의 과도기를 겪은 세대이며 Z세대는 디지털 중심으로 성장해온 세대입니다. 밀레니얼과 Z세대, 즉 L세대는 이용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와 IT기술의 접목을 낯설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접목된 서비스를 잘 활용하는 부류라고 보아야 합니다. 


  IT 기술이 접목되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편의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없지만 IT기술을 간과한 상태에서 제공되는 여러 생활 편의 서비스는 경쟁업체나 후발주자에 의해 시장 점유(MS)를 빼앗길 수 있습니다.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는 도입 초기부터 IoT 기술을 접목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단순한 짐 보관이 아니라 소비자의 불안감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IoT 기술을 접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입니다. 


 청소연구소는 가사도우미를 매칭 하는 단순한 중계 서비스이지만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pp. 을 구축했습니다. 어차피 L세대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데 친숙합니다. 친숙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Live Comfortable'에 있어서 IT 기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특별히 삶의 질을 높이는 여러 기술들은 오늘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L세대가 주목하는 편의성을 높이는 여러 기술들이 앞으로는 생활편의 서비스 곳곳에 스며들어 트렌드를 더욱 확산시킬 것입니다. 


 셋째, 라이프 스타일에 주목

  

  'Live Comfortable'은 결국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세대에 대한 해법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장을 보기 위해 오랜 시간 걸었던 기성세대는 이제 쿠팡으로 물건을 주문하고 피트니스 센터에서 하루 걸음량을 채우는 새로운 세대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선택하는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L세대는 부족한 식사에 따른 영양분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로 보충합니다. 침실에서 누운 자세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물건을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이면 집 앞에 배송이 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L세대는 이런 시대의 주력 소비 계층으로 빠른 변화 속에서 라이프 스타일을 적응시키고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L세대가 직면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주목하는 것이 앞으로의 거시적, 미시적 트렌드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Live Comfortable'은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의 기초가 되는 마이크로 트렌드로 앞으로 이런 라이프 스타일은 산업 전반의 많은 변화를 야기할 것입니다. 


http://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219004


 넷째, 브랜드의 공정성이나 신뢰도에 주목

  

  L세대는 전적으로 편의성만 강조된 삶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공정의 가치 또한 L세대에게는 매우 중요한 가치에 해당합니다. L세대는 기성세대의 문제점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기업의 문제 해결 방식이나 기업의 문제 해결 방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지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했는지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고객을 대했었는지 정보화 시대에서는 모두 기록으로 남습니다. 정보에 친숙한 L세대는 기업이 저지른 실수를 기억하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 공정성이나 신뢰도에 오랜 시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기업에서는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명확한 C/S 방안의 구축이 필요합니다. 메뉴얼에 따른 대응만큼이나 '소비자의 불편함'을 원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됩니다. 아울러 CSR(기업의 사회적책임)방안 또한 구축하여야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심리적 만족감을 함께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생활편의 서비스 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편의성, 편리함을 제공하는 서비스 업체라고 하여도 L세대는 브랜드나 플랫폼의 신뢰도와 공정성을 당연히 요구합니다. 


내부 직원을 대하는 방식, 외주 근로인력을 대하는 방식 등 모든 활동이 L세대에게는 신뢰도와 공정성을 확인하게 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미진한 대응은 손쉽게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은 브랜드의 공정성과 신뢰도 확보에 항상 신경 써야 합니다. 

 



 내 멋대로 트렌드 - 미리 보는 2020 트렌드 3번째로 'Live Comfortable'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편리한 삶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마이크로 트렌드로 제시한 배경에는 삶의 세세한 부분까지 편의성을 추구하되 개인의 심리적 만족감을 높이는 L세대의 등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즉 L세대는 단순히 편리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질적인 수준과 심적인 만족감을 함께 추구하는 세대입니다. 개인의 시간이나 노동력에 부여하는 가치가 높기 때문에 모든 의사결정에 있어서 투입되는 자원의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 전에도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중요한 소비계층으로 분류되었지만 2020년에는 두 세대, L세대가 핵심 소비계층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L세대를 위시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가 제공이 될 것이라 예상하며 L세대가 바꿀 산업 트렌드가 'Live Comfortable', 삶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점차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기업의 대대적인 인사의 변화, 조직의 변화, 구조개혁이나 혁신 등이 오늘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5년 간 기업이 어떤 계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변화시키느냐에 따라서 명운은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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