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해서 흔히 말하는 것들. 문장이 한번 시작되면 끝이 날줄을 모르고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사실. 그것이 이 책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것. 손에 쥐기까지가 오래 걸렸지만 막상 읽어보고 느낀 점은? 별 거 아닌데?
문장 읽고, 다시 돌아가서 읽고, 이 대명사가 뭘 받는 건지 모르겠으면 다시 읽고, 이 구절이 어디를 수식하는 부분인지 모르겠으면 다시 돌아가서 읽고, 핵심단어만 찾아서 읽고, 그다음 수식 문장을 포함해서 읽고, 뭔 소린지 모르겠으면 또다시 읽고, 문장 구조는 알겠는데 뭔 말인지 모르겠으면 또다시 읽고. 그러면 되는듯?
한 문장 많이 읽어봤자 10번은 안 넘었다. 한 장 읽는데 한 시간은 쉽게 넘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읽어지는구먼. 사람들도 참. 괜히 겁주고들 말이야.
여러분,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같이 읽읍시다. 이 책 별거 아닙니다.
P.S. 저 1권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