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매수!

그렇다. 난 드디어 매수! 를 했다. 내가 매수를 한 이유는 20일 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일 저점을 건드리지 않고 위로 돌아서면서 전일 고점까지 뚫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건 올라가는 거다! 판단이 내려지는 순간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  애쓰지 않고 당장 체결될 수 있는 팔자가로 주문을 내버렸다. 그렇게 얻은 281.90  사는 즉시 쭈욱 올라가 오홋 정말 잘했네 감탄이 절로 나게 하더니 웬걸. 다시 쭈욱 빠져 손해를 주더니 하하 다시 올라간다. 그렇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행복과 불행을 번갈아 주더니 결국 0.05 오른 선에서 그치고 말았다. 전일 저점이 이 파동의 바닥 같다. 그러니까 전일 저점을 심하게 훼손할 경우 결국 20일 선을 찍겠다는 말이구나 하고 손절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보지만 손절에 자신 없는 나는 돈을 어디선가 응급수혈해 가면서 그냥 버틸 수도 있다. 하하.

아무리 애를 써도 별 걸 다 외워도 손절은 힘들다. 오죽하면 매일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 선이 20일 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를 외쳐댔을까. 하하 그러나 그것도 아니더라. 여하튼 힘들면? 하지 말아야지. 그렇지. 그리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해야지. 무지막지 버티는 걸 난 참 잘하는 것 같다. 심각한 손실에서 스릴도 느껴가며 아찔아찔 버티다 보면 다시 수익으로 돌아서기도 한다. 문제는 버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딱 한 계약으로만 할 것이다. 그럼 어느 정도 빠진다 해도 난 버틸 수 있으니까. 그래. 스탑을 못하면 버티기라도 해야지. 하하

0.05포인트 수익으로 12,500원 수익. 여기서 수수료등이 빠지고 나니 6천 원 정도의 수익이다. 어쨌든 매수를 했으니 이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수익을 내도록 하자. 하하 파이팅!!!

(사진: 꽃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