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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조약돌

by 푸른 오리




하동 차나무 밭에서

열매 다섯 개를 주웠다

맨질맨질한 그 느낌

좋아서 주머니에 넣었다


집에 와서

주머니 속 열매를 끄집어내어

하동!

하고 가만히 불러보았다


열매는

추운 겨울 품어 주는

따스한 조약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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