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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씨 Oct 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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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아이와 엄마에게 보내는 동화


태어나자마자 난청을 얻고, 어느 날 갑자기 희귀 난치병까지 앓게 된 아이의 극복 과정을 통해, 병을 치료하는 것만큼 아이에게 행복한 기억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치유의 과정에서 아이는 찰나의 행복감과 경험, 그리고 기억이 쌓이며 '성장'을 이루었고, 희귀병으로 인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는 아이로 성장해 간다. 


돌이켜보면 결국 '나'라는 존재는 내가 쌓아온 기억들로 만들어지며, 그 기억을 통해 스스로 '나'를 완성해 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이 과정에서 부모 또한 함께 성장한다.


비록 작은 기억들이라도 좋은 기억들이 쌓이면 결국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이끌 것이며,

아픈 기억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아이는 더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기대하게 된다. 


아이의 병이 완치된 후 100일이 지나서 써 내려간 열 세편의 짧은 이야기로, 실제 아이와의 대화를 모티브로 하여 구성되었다. 아이와 엄마에게 바치는 응원의 메시지이자, 어쩌면 나 스스로를 치유하기 위한 다짐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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