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6 - 간소한 삶




미니멀리즘

.

심플 라이프

.

단순한 생활


쓰는 말은 다르지만,

결국 추구하는 삶은

군더더기 없는 간소한 삶.





살다 보니

옷, 신발, 가방

열심히 사놓고

입지 않는 것은

왜 그렇게 많은지.



왜 그렇게 주방용품이나 그릇에

욕심이 났는지.


화장품 개수만큼

내 나이도 어려질 거라 믿어서

에센스, 에멀전, 로션, 크림...

그렇게 사다 날랐는지. 


냉장고 속 식재료는

또 왜 그렇게 많이 사다 놨는지.





이루 열거하기 조차 어려운

나의 군더더기스러운 생활들.



꼭 필요한 것만,

좋아하는 것만,

세월이 지나면 더 멋질 것들만

내 곁에 남기고 싶어요.


이제 조금 알 것 같아요.


간소한 삶은 결국

화초 가꾸는 일처럼

가지도 쳐주고, 잎도 닦아주고

꾸준히 돌봐주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매거진의 이전글 #5 - 어떤 집에서 살 것인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