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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12월 32일

그 다짐만은 꼭 나의 몫이었기를

이번 가을이 너에게 그랬듯, 나도 늘 그랬던 '의심 안에 머물다'

by MONORESQUE



+프라이빗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멤버십'으로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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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주간의 일들이 두서없이 쓰여있습니다. 곧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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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마음에 드는 것 또는 일

나도 몰래 자전거 도로를 걷다 따르릉 소리에 비켜줄 때 그제 kfc 나가고 들어오는 사람 겹쳐 한참 기다리다 마지막 들어오던 문 잡아주던 여자분에 목례하고 감사하다 말했을 때 그리고 닫히려던 엘베 급히 탔는데 닫힘 버튼 누르고 있었는지 미안하다 거듭 사과하던 내겐 다소 흘러넘치던 여고생의 활기와 에너지. 요즘 좀 마음에 들었던 일. 나오지 못할 걸 주섬주섬 추그려 어떻게든 밖에 나오면 이런 일도 새록새록 생각이 나고, 후리스 꺼내입고-이건 나도 좀 놀랐지만-겨우겨우 병원에 도착 대기 번호 9번이었다. 자고있던 아침을 이윽고 끌어내 일으켜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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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VOGUE 등 10여 년 잡지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도쿄의 시간 기록자들', '때로는 혼자라는 즐거움' 출간. 사람, 그리고 문화에 대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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