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그이고 또 너였던 나에게

그림자를 바라보고 있으면 내 영혼이, 날아가버릴 것만 같은

by MONORESQUE






スクリーンショット 2026-04-17 午後9.32.54.png 컨디셔닝 웨어 'TENTIAL'이 기능성을 보강한 이너 8종을 발매했다.



이름을 부르며 찾는다 눈에 띄지 않으려 보이지 않게 숨어있다 그의 아빠를 보러 간다고 도중 슈퍼에 들러 마실 거 먹을 거를 사다 쵸코맛 톤 플레이크를 고르더니 비밀이라고 계산을 하며 말한 게 그 때서야 거절의 의사를 밝히고 그리고 그가 하는 말 그럼 안한다고 하면 되지 무언가의 자리에서 하나둘 실종되어 가는 애들 그를 너머에서 바라보다 결국 같이 울었다


어느 대학의 캠퍼스 술 먹고 토할 자리를 피해 뛰고 걷고 마주치면 안되는데 코앞까지 들이닥친 그와 그의 실종된 적이 있었어 몸을 숨기려 하고 있었다 20대 남성 약물 복용 알면서도 봉지를 여는 그 무엇과 같이 커피향과 같이 이른 저녁을 먹고 난 뒤의 남은 저녁 이전의 시간을 난 무어라 불러야 할지 몰라 한참을 앓았다. 루코우신소우, 슈베르트 즉흥곡


연습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시간 네시 그리고 십분. 저녁 거리를 사러 돌아서 집에 도착한 시간 아마도 다섯 시. 중간 죽 집에 들러 주문을 하고 기다리던 약 십오 분 정도의 빈 시간을 거쳐 다시 돌아온 집에서의 난 마치 그의 2부같은 무어라 할 수 없는 텅 빈 하지만 너무나 익숙해 전혀 새로울 건 또 없는 그저 시간이란 게 덩그라니 하지만 몹시도 굳건하게 버티고 있을 줄은, 나는 몰랐다. 우연하게 연결되어 있다


https://youtu.be/KWlP4gHOvXo?si=qic0pW8B_fOgsQxW



나의 그림자를

보고있는 나의

그림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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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O의 '휴먼메이드'가 디자이너 니시무라 테츠의 콜렉션, '버퍼'를 숍과 함께 공개했다. 시부야 진난(神南) 에리어에 로드숍 Buffer Store가 오는 4월 25일 문을 연다. 달리 말해면 이렇게도 해볼 수 있을까. '휴먼메애드'의 또 하나의 셀렉트 숍 '버퍼'가 디자이너 니시무라와 손을 잡고 첫 번째 콜렉션을 발매한다. 비슷한 지역에 동일한 취미와 기호를 가진 것들이 모이는 자리란, 실로 특정의 틀과 장르를 매개하지 않아 자연스레 그리고 당연히도 그냥 그렇게 드러나고, 가령 내가 다니는 미용실 도보 5분 거리에 카페에서 내 머리를 잘라주는 디자이너를 마주치는 일이거나, 한참을 있다보면 동네 다른 점포 사장이거나 직원들이 손님으로 문을 여는 일이 빈번하는 것도 처럼 그저 그런 하루의 한 장면을 오려내 가게가 되기도 옷이 되기도 또

이왕이면 그냥 둘 다가 되어버린 게 아마, 이번 '버퍼'의 소식은 아닐지. 그만큼 새로울이라거나 알맹이는 별로 없지만 그냥 그로 충분한 것. 스케이트 브랜드랄지, WTAPS, A BATHING APE®의 2009년 새로운 라인이었던 URSUS BAPE의 디렉터였던 만큼, 80-90 US 컬쳐를 바탕으로 하고, 콜렉션이라 해도 티셔츠 레이블의 런칭이고 아마 그 이상의 옷은 별로 기대하기 힘들 테지만, 주변 서브 컬쳐 아이템들을 선별해 이를테면 진보쵸(神保町)의 중고 잡지 책방 magnif, 나카메구로의 카세트 테이프 가게 waltz 등은 매장 구석 상설 코너를 꾸린다. 브랜드는 어디로 갔을까. 마을과 거리와 기호와 취향에, 문을 내고 간판을 다니 가게가 되었다.


スクリーンショット 2026-04-17 午後8.26.36.png


https://www.fashion-press.net/news/14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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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미사 도중 또 눈물 터져 혼났는데, 그러고보니 아마 작년 이맘 때였다 세지 않아도 세어지는 세월은 있다 싶어져 시선 밖의 시선 무엇이 두려웠던지 불안이 불안한 생활이 아니 그를 두려워하는 나는 결국 코감기가 걸린 사람이 되어 있었고, 무엇이 두려웠던지 Lex orand 향하게 하고 Lex credenti 이끌며 Lex Viendi 살아내도록 오늘은 아직, 거기에 있었다고.


어제의 오후, 두 시간 즈음 연습을 마치고 나온 밖은 거짓말처럼 환했다. 예기치 않게 하강한 기온에 바람까지 세차 난 유독 움츠릴 수 밖에 없었는데, 어젯밤 문득 찾아본 그 언젠가의 글에서처럼 바람은 이제 내겐 영 성가신 그것이기도해서, 오히려 더욱 예민했던 건인지 나 홀로 겨울인 것 같은 기분에 발걸음을 서둘렀지만, 대략 두 시간 이후의 여기란 또 이전과 달라 언젠가 낭독 파일로 들었던 타니자키 쥰이치로 '이단자의 슬픔'이 아닌가 싶어졌다. 꿈과 꿈을 마구 조종하는. 작은 건널목에서 8차선 대형 교차로까지 원을 그리며 이어지고 있던 그 날 그 길. 그러자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게 둥그렇게 비쳤고 흡사 오목렌즈를 낀 세상처럼도 보여, 내심 당황도 했지만 실은 꽤나 먼, 버스 정류장으로 아마 세 번은 설 정도의 거리는 어제 오후 어쩌면 거기가 아니라 집에 도착해 엘베 앞에서도 난, 멈춰섰을 때에도 잘못 들어온 건 아닐까, 잠시 시차를 확인했을 정도였다. 존 로렌스 설리반의 검정 숏패딩, 2018년의 겨울. 오는 김에 들리면 좋았을 가게를 집에 들어갔다 다시 나와 들리면서 영화의 프레임이라면 아마 그 밖, 혹은 너머 보이고 또 보이지 않았을 시간이었겠지 생각, 싶었던 것이기다. 홍상수의 영화 속 꼭 그것만 같이 내게서 벌어지는 떄때로 내가 아닌 것들울 난 잠시 살아보고 싶어져 오후 네 시가 나를 스쳐 지났다.

ダウンロード.png @홍상수의 영화 시놉 중에서



& 세월이 흘러 한 시절 유행했던 타마고치는, 25년 11월 도쿄 하라쥬쿠에 '타마고치 라보'란 이름의 둥지를 틀고 상설전 '타마고치 팩토리'를 개최중이고, 그 옆집 스위츠 전문점 ハウズ(HOW’z)에선 그를 모티브로 한 ’하우즈망 包図(はうず)을 두 종 각각 캐릭터에 빗대어 쵸코렛 맛과 맛챠 맛을 내놓았다. 참고로 일본 3대 차 중 하나, 시즈오카산 차와 66% 함량의 카카오를 이용했다. 그리고 이런 걸 아마, 午後のおやつ 오후의 스위츠라 부른다.


https://www.fashion-press.net/news/145316



도덕의 형식과,

'그(he)'의 내용 증명서



lo8.jpg 「ノラ」シリーズは、アイスラテに代わる美味しいミルクコーヒーを届けたい



한 쪽은 스페셜티 커피 분야의 세계적 브랜드, 또 한 쪽은 서플라이 체인과 규모를 무기로 삼는 중국 브랜드. 블루보틀의 중국 내, 그리고 앞으로으 세계 시장에서의 운명을 가늠할 분기점이 될 것이다.

국재 저가 3대 커피의 해외 자본에 이미 팔렸고나 곧 팔릴 예정이라고 이야기되는 요즘,얼마 전엔 스페셜티 커피의 그야말로 시작, '블루보틀'이 중국의 커피 체인 Luckin Coffee에 매수 되었다. 낙찰 가격 4억 달러, 약 6280억원에. 구체적으로는 '루이신 커피'의 투자, 운영사 '센츄리움 캐피털'이 '블루보틀'의 이전 최대 주주 '네슬레'와 운영권 계약을 갱신해, '블루보틀'의 커피 머신, 그리고 캡슐을 제외한 모든 사업의 주도권을 잡게된 셈이다. 곧 캡슐 '블루보틀'은 남아있다는 이야기인데, 어째 이 중국스러운 인수 방식은 또 무언지. 하지만 이도 끝이 아닐 것 같은 게 국내 저가 커피들의 연이은 사모펀드 매각설은 물론, 이번 입찰에 관해서도 '센츄리움 캐피털'이 노리고 있던 곳은, '블루보틀' 외에 코스타 커피, 그리고 일본의 '%아라비카'도 포함되었다 하고, 그러니 이건 2050 커피 위기를 말하는 지금, 저가 커피가 그 대인의 문을 열어버리는 것일까. 와중, 도쿄 하라쥬쿠엔 일본 내 16번째 매장 '블루보틀'이 오픈했고, 참고로 '네슬레 2017년 블루보틀 커피의 주식 68%를 4억 25백만달러에 취득했었다. 곧 밑진 장사다.


PXL_20260317_0240363692.jpg 설계를 맡은 TEKI DESIGN 니시나가 테츠야 씨는 콘셉트를 '거리의 기억과 미래를 잇다'로 정했어요.


도쿄 하라쥬쿠에, 'Blue Bottle Coffee Harajuku Cafe' 지점이 지난 3월 19일 문을 열었다. 서드 커피의 선두주자이자 스페셜티커피로 수식되는 그 커피인 만큼, 입점의 장소 또한 남달라 일본에선 대다수 도심이면서도 한적한 곳에 하나둘 생겨났지만(물론 신쥬쿠 뉴우먼과 같은 예도 없지 않지만), 곧 찾아가기 힘들고 교통이 불편한 곳들이었고, 다만 저가 커피의 공세가 단순히 가격 뿐 아닌 커피 소비 전체의 패턴까지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 커피를 마신다는 것의 장소성은 아마 더 강조되어야 할 시그니쳐일지도 모른다. 커피를 소비하는 행위의 실은 꼭 그렇지 만은 않은 부가가치를 확보해야 하는 그 어떤 커피 멸망 시기의 전조와도 같은. 그래서 '하라쥬쿠 블루보틀'은 지역색, 거리의 활기를 그대로 담아내듯 매장을 표현과 생활의 교차로처럼 꾸며 놓았고, 그래서 매장 천장과 카운터 등에 스텐레스로 제작된 파사드가 설치되어 있고, 패션지 'UOMO' 편집자 호죠 타카후미 씨의 말대로라면 가게 안에 들어서 움직이는 곳곳마다 매장에 비친 나를 확인할 수다. '가는 길목마다 내가 나를 확인하게 되는' 언뜻, 놀랄 것도 같지만. 말하자면 1500원 곱하기 덩치 자본은 별로 할 수 없는 것, 금방 치고 빠져 나가서는 보지 못할 커피를 소비하는 나라는 일상. '블루보틀'은 이번 하라쥬쿠 매장을 오픈하며 '콜드브루 싱글 오리진'을 처음, 일본 내 가장 처음으로 출시했고. 찬물에 방울방울 조금씩 천천히 신제품의 출시라는 건, 저가 대형 커피 시장에 맞서는 커피의 품격, 그 자존심의 가치는 아닐까.


ブルーボトルコーヒー 原宿カフェ

東京都渋谷区神宮前 6-15-17 クレストコート神宮前1F

営業時間:8:00~20:00


https://www.fashion-press.net/news/14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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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VOGUE 등 10여 년 잡지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도쿄의 시간 기록자들', '때로는 혼자라는 즐거움' 출간. 사람, 그리고 문화에 대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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