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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대발 Aug 06. 2023

프리랜서의 하루 일과

자유롭지만 정해진 퇴근 시간은 없다.


프리랜서 마케터인 나의 하루 일과을 적어보려한다. 모든 프리랜서마다 일상, 루틴은 다르겠지만 내 하루 일과를 정리해보면서 잘 살고 있는지 곱씹어보기 위해 적어본다. 평소엔 미팅이 많지만, 미팅 없이 집에서 일할 때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잘 살고 있니 나 새끼..?'



■ 5:20 - 5:40 기상 및 아침 운동 준비

크로스핏 오전반이 익숙해질만 한데 아직까지 이 시간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다. 일어나서 다시 자는 경우는 망함.. 바로 벌떡 일어나야한다.


■ 6:00 - 7:00 크로스핏 아침 반

아침에 크로스핏 가는 길에 보이는 출근하거나 거리에서 일하는 분들을 보면 동기부여가 확- 된다. 그리고 아침 반에 나오는 분들도 많은데 정말 부지런하다. 아침 운동을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출근하거나 운동 후 한시간 푹 자고 출근한다는 분들. 멋있어!



■ 7:00 - 8:00 숨고르고 씻고 바나나, 우유 먹기

오전 크로스핏을 하고나면 온 몸에 힘이 없다. 집 오면서 숨 고르고 도착하자마자 찬물로 샤워하고 꼭 바나나와 우유를 먹어줘야한다. 기력 보충은 필수


■ 8:00 - 9:00 커피 마시며 자유시간

운동 후 그리고 업무하기 전 꿀같은 시간이다. 보통 이 시간에 하는게 매 번 다르지만 커피 한잔을 먼저 내리고 요즘은 축구 해설 유튜브를 주로 본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조규성 등 해외파 보는 재미가 쏠쏠한 요즘이다.



■ 9:00 - 12:00 업무 시작

업무 전 쉬는 타임에 노션에 하루 업무를 쭉 적어본다. 급한 것들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쳐낸다. 요즘은 하나의 브랜드 일만 하고 있어서 여유롭게 일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일을 따오려고 하고 있어서 이 시간이 좀 더 바빠지지 않을까.

얼마 전 오프라인 프로모션(BTL) 기획 일을 병행했을 때 너무 바빠서 루틴이나 일상이 무너진 경험이 있다. 웬만하면 이 하루 일과를 무너뜨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려고 한다.


■ 점심시간

점심 시간은 따로 없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밖에 나가서도 먹고, 여유가 없으면 계속 일하기도 한다. (어차피 작업실이 집이어서 편하다.)



■ 14:00 - 17:00 업무 시작

점심식사를 든든하게 하고 다시 오후에 업무 일을 시작한다. 졸리기도 해서 오후엔 좀 설렁설렁 하려고 한다. 일이 많을 때는 정신 없지만, 적을 때는 여유있게 하려고 노력중이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잠깨고 일에 집중.


■ 저녁식사

저녁 식사 시간도 점심과 동일하다. 시간이 많으면 나가서도 먹고 시간이 없으면 패스, 간단히 먹기도 하고. 그 중에서는 집에서 밥먹으며 유튜브 보는게 제일 꿀이다.



■ 18:00 - 21:00 블로그, 인스타, 브런치 등 개인 채널 활동

외주 업무 말고도 개인적으로 이것 저것 채널을 많이 해보고 있다. 브런치, 블로그에 더해 인스타그램 (먹스타, 홈스타, 매거진)도 꾸준히 해보고 있다. 이제 유튜브만 하면 되는데 촬영, 편집 정말 너무 귀찮다. 근데 요즘들어 유튜브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것 같아서 진짜 도전해봐야 할 것 같다. 8월에 시작해야지. 의지를 갖고 꾸준히 해보자.


■ 21:30 - 22:30 산책

요즘 너무 잘 먹어서 살이 나도 아내도 살이 포동포동하다. 해가 져서 좀 덜 더운 저녁시간에는 아내와 함께 꼭 산책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7월엔 간헐적으로 했는데 8월에는 매일 매일 하는 중이다. 산책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건강도 챙기고. 하루 일과 중 중요하고 소중한 시간이다.


■ 23:00 - 24:00 씻고 다음날 업무 정리

새벽에 일어났기에 산책 후 샤워를 하면 급 피로가 몰려온다. 오전 운동이 좋은 점은 밤 11시만 되면 졸음이 쏟아진다는 것. 보통 때면 유튜브나 TV를 보면서 새벽까지 있겠지만, 이제 버티지 못하고 열두시 전엔 잠이 든다. 늦게 자면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



이렇게 프리랜서 마케터인 나의 하루 일과를 정리해봤다. 일과를 보면 굉장히 알차보이지만 사실 중간 중간 딴짓을 많이해서 좀 더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다. 나름 퇴사 후에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크로스핏 오전반도 가고 있고, 이것 저것 시도도 많이 하는 중이다.


얼마 전 '프리랜서 마케터 킴제이'님의 오프라인 강연을 주말에 듣고 온 적이 있는데, 프리랜서로 오래 살아남고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나를 어필 할 필요가 있겠다.


오늘도 알찼고, 내일도 화이팅-


#프리랜서 #1인사업가 #프리랜서마케터

#프리랜서일과 #프리랜서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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