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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대발 Sep 01. 2023

제주에서 만난 로컬브랜드를 소개합니다.

내가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RTTC(@readytotravelcentre)가 제주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서울 매장에서 격월로 한 번 진행하고 있는 RTFC라는 마켓플레이스를 이번에는 제주에서 진행한 것인데, 제주의 여러 로컬브랜드와 함께할 기회가 생겼다.


이번 출장에서 다양한 제주의 브랜드를 알게 됐다. 제주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길을 뚜벅뚜벅 가고 있는 브랜드와 관계자분들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얻었고, 오랜만에 새로운 브랜드를 알아가는 재미도 느꼈다.


▲ 슬로우잼 l @slowjam.kr
‘Since 1998, slowly but surely’ 천천히 확실하게 유기농 농부가 만드는 잼. 귀여운 디자인과 치약 같은 패키지에 흥미가 갔던 브랜드인데, 유기농업으로 만들어진 착한 잼이다. 25년간 유기 농사를 한 1세대 농부에 이어 지금은 유기농업을 물려받은 농부와 제주 청년들이 슬로우잼을 만들어 간다고. 의미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맛이 최고다.


▲ 옵트그래놀라 l @optmarket.kr
‘Oh! Pick The best’ 현대인의 건강한 식단을 위한 제주의 로컬 브랜드. ‘옵트’라는 귀여운 캐릭터이자 페르소나가 있다. 웹사이트에 가면 ‘옵트 스토리’가 있는데 흥미진진하다. 과연 어떤 다섯 종류의 그래놀라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게 만드는 브랜딩. 귀엽고 에너지 넘치는 브랜드였다.


▲ 콜체스 l @coal.ches.cafe
제주 토종 흑보리가 들어간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콜체스 카페. 커피 대체 음료인 ‘먹’과 ‘먹 티라미슈’를 먹었는데.. 커피가 아닌데 커피 맛이 나고 심지어 맛있다. 제주 흑보리로 만든 음료와 티라미슈를 어디서 또 먹어보겠어. 콜체스 카페는 애월에 있는데 너무 아름답다고 한다. 다음엔 꼭 그 여유 넘치는 공간에서 보리음료를 마셔야지


▲ 포터블 l @portableland
제주도에 여행 온 사람들에게 ‘오직 제주에서만 살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온라인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포터블. 그래서 제주에 갈 때면 항상 들리곤 한다. 매장도 직원도 모두 뭔지 모를 여유와 편안함의 아우라를 풍기는 곳. 저 맨투맨을 못 사온게 눈에 아른거리는구나.


▲ 대동호텔 l @js_daedong

이번 출장의 숙소였던 곳. 1970년 ‘대동여관’으로 시작해 2001년 리모델링하여 지금의 대동호텔이 되었다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다. 친절하고 아늑하고 주변에 놀거리도 많아서 다음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호텔이다.


#나를즐겁게만드는것들 #제주로컬브랜드

#라이프이즈굿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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