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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대발 Jun 19. 2023

어쩌다 브롬톤을 타게 됐다

'아무튼 브롬톤' Brompton Life!


재작년 자전거를 살까 말까 한참 고민하던 나에게 아내가 통 크게 자전거를 사줬다. 그 자전거는 그냥 자전거가 아닌 무려 브롬톤. 자전거를 탄다기보다 ‘감성’을 탄다는 브롬톤!


이렇게 나의 ‘아무튼 브롬톤’ 라이프가 시작됐다. 구매할 때도 가격이 꽤 비쌌는데 지금은 더 올랐다고 한다. 영국에서 직구로 200만원 넘게 주고 샀으니.. 내가 가진 것 중에 가장 비싼 게 아닐까 싶다. 아마 재작년에 결심하고 지르지 않았다면 포기했을 거다.


살랑살랑 바람이 부는 요즘 날씨에 타면 딱이다. (아직 올봄에 한 번도 타지 않았다고..) 한강을 달리고 싶으나 집 주변에 있는 탄천으로 만족하고 있다. 브롬톤을 타는 빈도수가 재작년, 작년에 비해 현저하게 줄었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바람도 안 넣어주고 영 관리를 못 했는데, 오늘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를 보니 빨리 타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브롬톤은 역시 6월부터지’라고 합리화를 해본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이다. 어디를 가볼까.


#나를즐겁게해주는것들 #브롬톤 #브롬톤라이프

#라이프이즈굿매거진

@lifeisgood_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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