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테디 라이프 Nov 17. 2023

리브 스테디

스테디 라이프에 대한 생각

  2019년 스테디 에브리웨어라는 작은 브랜드를 시작하였고 변화하는 계절을 천천히 반복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스테디 라이프 컴퍼니라는 법인으로 회사를 전환하였으며 스테디 라이프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들의 일하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 조금씩 저희가 하는 일을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옷을 만드는 브랜드를 하면서 무슨 글을 쓰려고 하느냐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옷이 삶의 태도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매일같이 무엇을 입고, 먹고, 보고 읽으며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 일상의 반복들이 우리를 구성하는데 그중 타인의 시선과 나의 의지가 교차하는 부분이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옷을 단순히 시간과 유행에 따라 소비하는 하나의 물건이 아닌 일상을 돌아보는 하나의 시작점으로 삼고 싶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적어도 이러한 생각들에 공감을 하여 모인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명을 스테디 라이프 컴퍼니라고 지은 것도 단순히 옷을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네 삶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고 그러한 삶 속에 존재하는 지속적인 가치를 지닌 일들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더 좋은 방식을 찾아가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미약한 단계이지만 그 시간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옷으로 시작하여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생각들 그리고 브랜드와 일에 대한 관점 등 평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비롯하여 저희 회사 내 동료들과 오가는 생각들을 정리해가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 글까지 찾아 봐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마음을 동력 삼아 꾸준하게 더 좋은 삶을 위한 생각들을 구체화시키며 공유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