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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자룡 Mar 17. 2024

나만의 행복 기름 주유소, SK브런치

의 브런치는 이래야 한다. 


요즘 고민이 많다! 어찌할 없는 외부 환경과 복잡해진 내면의 하모니로 잡념이 늘어났다. 생각이 늘어나면, 실질적인 행동으로 하나씩 풀어가야하는데, 약간 나른해진 면도 있다. 최근 생각의 물결이 어디로 흐르는지에 대한 여정을 어딘가에 기록하고 싶었다



옛날에는 블로그에 쌓았지만, 이번에는 브런치를 써보려고 한다. 현재 내가 운영하는 여러개의 블로그는 철저히 목적지향적이다. 타인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100%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가 쓰고 싶은 글보다, 읽혀지는 글을 선택한다. 



그러다보니,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공간도 필요했다. 이 곳에서는 경제적/브랜딩 목적을 90% 제외하고, 자신만을 위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생각을 자유롭게 터놓고 차분히 정리해야 나중에 어떤 흐름이 있었는지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단순 일기처럼 쓰지는 않을 것이며, 누군가 호흡하는 리듬으로 할 것이다. 




루틴을 회복하자!


복잡한 생각의 실타래를 정리하기 위해, 매일 아침 6시 30분 기상 + 헬스장 운동 루틴을 회복하려고 한다. 나는 현재 3월 8개월 정도 꾸준히 헬스를 하고 있다. 다만, 최근 1달 불규칙해졌고, 강도도 떨어졌다. 아쉽다. 고민거리가 늘어나면서 소홀해졌다. 하지만 괜찮다! 잇츠 오케이!



 잘하려는 생각을 살포시 내려놓고, 운동을 행복 되찾기 루틴으로 삼는다면, 예전처럼 열정을 되찾을 것이다. 4일 운동하고 1일 휴식 스케쥴로 해보겠다. 환경 설정이 중요한만큼 '스터디언' 66챌린지에 참여해보려고 한다. 여기는 진짜 대단한게 완전히 무료로 참여 가능하게 했다. 대한민국 NO.1 자기계발 그룹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쨋든 아침 운동을 하면, 마음의 안정을 빠르게 되찾을 것이다.  




미친 플랫폼에 반하다. 


최근에 '롱블랙(LongBlack)'이라는 서비스를 알았다. 서비스와 첫눈에 반해버렸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 유능한 마케터 분이 있다. 그분은 항상 외부 플랫폼을 통해서 양질의 컨텐츠를 흡수한다. 마치 셀이 인조인간들을 흡수하는 것 마냥 쪽쪽 빨아들인다. 그중 하나가 '롱블랙'이다. 



솔직히 평소에 관심은 없었다. 그런데 내가 요즘 영양가 마이너스의 저급 컨텐츠를 무의식 중에 과다 복용한다는 걸 깨달았다. 정말이지 최근에는 경악을 금치 못할정도로 무익한 컨텐츠가 세상에 차고 넘친다. 그걸 자랑스럽게 만드는 기업과 개인도 얼마나 많은가. 가끔 소름이 끼칠 정도다. 어쨋든 이런 세상에 나의 영혼을 살찌울 있는, 영혼의 근육을 1kg 부착할 있는 건강식이 필요했다. 멋진 컨텐츠로 영혼의 단백질을 수혈 받고 싶었다. 



그렇게 롱블랙을 검색했고 대표와 부대표의 인터뷰 영상을 봤다. 그분들의 한 단어 한 문장 울림이 있었다. 진.정.성이라는 단어 그 잡채였다. 서비스를 이용했다. 꿈에 그리던 컨텐츠였다. 롱블랙은 4900원 1달 정액제다. 매일 한 편의 신선한 노트를 제공한다. 24시간이 지나면 볼 수 없다. 



한 편당 길이가 많게는 9000자도 넘는다. 완독하는데 5~7분 정도 걸린다. 그런데 구독한 사람들 중 완독률이 80%가 넘는다고 한다. 경이로운 수치다. 보통 플랫폼이 하는대로 무제한 시청의 흐름을 타는 게 아니라, 하루 1개만 볼 수 있다는 역행자급 선택이 적중했다



나도 4개 정도 읽었는데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100% 빨아먹었다. 컨텐츠 수준이 남다르다. 퀄리티가 일관적이다. 매일 아침 급식에 우유가 나오는 것 같다. 어느 날은 딸기 우유, 초코, 바나나, 커피 등 맛은 다르지만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몸에 칼슘을 꼬박꼬박 채워넣는다. 



한 달에 4900원, 비즈니스 관점으로 바라볼 때, 너무 느리게 버는 것 같지만, 나같이 자발적인 바이럴을 하는 팬이 생긴다는 점에서 영속성이 엄청나다. 특히 지금은 어떻게든 한탕하고 빠지는 세태가 짙은데, 긴호흡의 컨텐츠를 꾸준히 만든다는 점에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나도 이렇게 자부심을 느낄만한 컨텐츠를 만들고 싶다. 나는 누가 뭐래도 지식 컨텐츠가 좋다. 끝내주게 멋진 지식을 전달하면, 수많은 사람이 동반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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