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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 Jun 02. 2024

콩국수

어제 낮에 티브이를 보다가 불현듯 정수기 옆 검정콩이 몇 달째 그대로 있음이 생각났다.

생각은 이내 콩국수까지 갔다.

갔으니 만들어야지!

콩을 불리기 시작했다.

저녁 야구 중간에 콩을 삼기 시작해

끝날 즈음 콩 삶기를 중단.

식힌 다음 콩을 갈고 콩물을 만들었다.

물론 구멍이 작은 체에 걸렀다.

거르고 남는 것이 많았다.

요새 콩국수 먹으러 가면 거르지 않고 그대로 내주는 곳이 많다.

원가를 생각하면 그게 맞는데 

맛에 관점에서는 아닌 건 아닌 거다.

생각해 보니 전국을 다니면서 먹었던 콩국수 중에서 유독 생각나는 두 곳이 있다.


인제 남면의 햇살향토식당의 콩국수.

자작나무 숲 입구에 있는 식당이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동네에서 재배한 콩으로만 두부와 콩국수를 만든다.

먹어보면 

콩국수하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다음이 같은 강원도이지만 인제가 아닌 양구다.

양구에 일이 있으면, 꼭 한 국수하고 있는 집이다.

이름이 콩탕집이다.

콩탕은 순두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순두부와 달리 고기가 들어가 있다.

이 집은 콩탕도 좋지만 콩국수 또한 맛있다.



동문식당 혹은 콩탕집으로 검색하면 된다.


#콩국수 

 #음식 #음식강연 #음식인문학 #식품MD

https://brunch.co.kr/publish/book/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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