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보령 천북 굴단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천북의 굴단지는 지난해부터 정비를 시작해서 주차장과 건물을 모두 새롭게 지어서 올해 12월에 새롭게 관광객들과 만나게 된다. 지금도 진입로에 있는 몇 곳의 식당에서 굴구이나 굴찜을 먹을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석화의 꽃이 피는 12월에는 굴단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많은 곳이 천북에 둥지를 틀게 된다.
11월은 새롭게 들어선 건물의 마무리 공사 및 도로정비 및 포장이 진행되며 빠르면 12월 첫 주 늦어도 12월 둘째 주부터는 천북의 굴을 맛볼 수 있을 듯하다. 천북에 공급되는 굴은 이 앞바다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굴과 밑에서 공수되는 양식굴이 주를 이루는데 남해 굴이 수하식으로 굴이 항상 바닷물에 담겨 있기 때문에 알이 크지만 서해 굴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곳에서 굴을 채취하기 때문에 영양분을 많이 먹지 못해 조금 작지만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의 굴단지보다 규모가 많이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십여 미터에 불과했던 천북의 굴단지가 두 배정도의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듯하다. 소쿠리에 가득 담긴 굴을 불판에 가득 올려놓고 먹는 굴구이나 커다란 냄비에
가득 담긴 굴을 까먹는 재미가 있는데 굴은 한자어로 모려(牡蠣)ㆍ석화(石花) 등으로 표기하는 굴은 8월 산란기를 끝내고 찬바람이 날카로워질수록 맛이 깊어진다고 한다.
앞에 음식점이 들어설 건물의 정비와 함께 앞에 찾아온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도 같이 정비를 하고 있었다.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이곳에 자리하는데 관광홍보시설도 같이 들어설 예정이다.
굴단지에는 굴향나루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천수만 농어촌 테마파크는 지금 조성되는 굴단지를 비롯하여 굴향나루(메인테마공원), 맞이나루(주차장), 소망나루(전망대와 식재 터널), 파랑나루(해변 조망 광장)가 있고 이를 이어주는 해나루 길(해변 트레킹 코스)이 있다.
올해는 새롭게 천북 굴단지가 조성되기 때문에 굴 축제를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매년 12월 초에는 이곳에서 굴 축제를 했다. 2017년이 제16회 축제였으니 올해 열린다면 제17회 보령 천북 굴 축제가 될 듯하다.
11월에 제철 굴을 드시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많지는 않지만 몇 곳의 식당에서 천북 굴을 먹어볼 수 있다. 한 망에 크기에 따라 20,000 ~ 30,000원에 먹을 수 있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칼슘이 풍부해 식이조절 시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을 보충할 수 있는 굴의 단백질 함량은 10% 정도로 우유에 비해 2배 정도 많다.
예전에 갔을 때 천북 굴단지의 모습이다. 집집마다 쌓여 있는 굴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서양에서는 굴에 대해 'Eat oysters, love longer' (굴을 먹어라. 보다 오래 사랑하리라)라는 속담이 있는데 굴 생산기술은 투석식법에서 수하식법으로 변화, 1960년경에 개발 도입되었다. 굴은 양식방법의 차이일 뿐 투석식(돌에 들러 붙여 키우는 방식), 수하식(줄에 뀌어 바다 한가운데서 키우는 방식) 모두가 플랑크톤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성장한다.
굴전이나 굴탕수, 굴찜, 굴국, 굴무침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먹을 수 있는 굴은 빛깔이 밝고 선명하고 유백색의 색깔과 끝부분의 검은 테가 뚜렷해야 하며 광택이 있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