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바람길

하늘, 바다, 땅이 연결된 길

김제의 바다와 면해 있는 지역을 심포권역이라고 하는데 심포권역은 새만금 방조제가 둘러싸고 있는 곳으로 위에서부터 규동, 명동, , 심포, 안하, 길곤, 거전으로 이어지는 곳으로 1개 법정리, 6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진 곳이다. 그중에 중심은 심포마을로 본래 만경 군 하일도면의 지역으로서 갯가가 되므로 깊은 개라 하였는데,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진봉산 남쪽 기슭에 형성된 마을로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깊숙이 들어간 곳이기 때문에 예부터 포구로 이용되어 심포라 불렀다 한다.

MG0A5033_resize.JPG

김제시에는 서해에 면한 다른 지역처럼 어항이 활성화된 곳이 많지가 않다. 예로부터 안하마을은 심포 서쪽에 자리한 곳으로 안행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기러기 안(雁)자와 아래하(下)자를 쓴 곳으로 김제의 어업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MG0A5038_resize.JPG

하늘과 바다와 땅이 사랑한 오직 그런 마을이라는 길은 심포드리로 명명되어 있다. 김제하면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심포권역은 금만평야의 중심지에 있으며 만경강과 동진강의 최하류에 위치하고 있다. 당연하게 호남평야의 중심지에서 생산되는 지평선 특미를 비롯하여 찹쌀보리, 바닷가에서 채취되는 심포 백합이 있다.

MG0A5041_resize.JPG

체험 휴양마을을 지향하면서 심포권에는 머무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잠시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별빛 바라기에서는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별빛 숙박체험을 할 수 있다.

MG0A5049_resize.JPG

심포드리 체험 휴양마을은 그냥 농촌의 그 한가한 모습 그 자체이다.

MG0A5078_resize.JPG

심포권역의 위쪽으로 올라오면 새만금 바람길이 나온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진봉반도가 펼쳐지고 이 진봉반도 끝머리 부분에 심포라는 작은 포구를 내려다볼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에는 대나무처럼 생긴 죽합과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되었다는 대합이 많이 자란다.

MG0A5086_resize.JPG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 같은 전망대는 마치 전망대라기보다는 군시설 같은 느낌이 든다.

MG0A5088_resize.JPG

오랜 시간에 걸쳐서 만들어진 새만금 방조제로 인해서 김제의 많은 지형이 바뀌어가고 있다. 권역의 끝자락인 거전마을에 가면 군산시의 고군산군도와 부안의 계화도도 조망할 수 있다. 한반도의 지형은 보통 우리나라의 하천은 길이에 비해 발원지의 해발고도가 높아 하상(河床)의 경사가 급하며, 대개 좁은 골짜기를 흐르면서 만들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사람에 의해 이렇게 바뀌기도 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상월면(上月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