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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May 04. 2024

가족의 무게

다 함께 돌봄과 다양한 공간을 지원하는 서산시 가족센터

한 사람이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서 성장하고 사회에 나가서 다시 가정을 이루게 되는 과정은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한 사회에서 행복함을 느끼고 좌절하지 않으며 소속감까지 부여되는 중요한 과정이지만 사실 단순하게 몇 개의 정책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특히 어머니 배속에 있는 10달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그 시기에 생성된 태아는 자기 엄마가 처한 환경에 따라 유전자를 변형시켜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서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시설고 서산시 가족센터와 서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있다. 센터가 자리한 곳에는 석림근린공원과 놀이시설과 산책로를 잘 갖추어두어서 정주환경을 좋게 만들어두었다. 

외부에는 커뮤니티하우스를 비롯하여 언제라도 책을 빌릴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도 갖추어둔 곳이다. 휴일에 아이들과 나와서 쉬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이곳의 이용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가능하며 10시에 오픈해서 오후 6시에 운영이 종료가 된다.  

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충청남도의 각 지자체들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2024년 서산시 범시민 한 책 읽기 운동 선정도서를 지정하고 선포식을 서산문화원 공연장에서 5월 18일 오후 2시에 열 예정이라고 한다. 작가와의 만남등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태아는 엄마의 배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프로그래밍을 한다고 한다. 임신했을 때 엄마가 영양부족이라던가 환경이 열악할 경우 태아는 자신이 만들어야 될 장기중에 가장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늦게 그리고 기능도 떨어지게 만든다고 한다. 예를 들면 대표적인 것이 췌장이다. 생존을 위해 지방분해를 하는 DNA의 유전자 코드를 꺼버리는 방식이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들은 자라서 비만과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그것은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과 전혀 무관하게 된다고 한다.  

사람은 음식물을 먹으면 바로 흡수할 수가 없어서 포도당 형태로 바꾸어야 하는데 이는 췌장에서 나온 인슐린에 의해서 가능해진다. 문제는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인슐린이 제때 안 나오고 몸속에는 흡수되지 못한 포도당이 돌아다니면서 장기의 곳곳을 망가트리게 된다는 것이다. 

서산시 가족센터는 지역 내 다문화가족을 위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가족의 유형에 상관없이 다양한 가족에 대한 보편적·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가족교육, 가족생활, 가족 돌봄,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사업, 특성화사업 등을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장난감 도서관과 돌봄 센터도 갖추어두고 있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이가 얼마나 장난감을 쉽게 식상해하는지 알기 때문에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은 가계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정상적인 기준에 대해서 정답을 말할 수는 아이의 성장환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특히 임산부에게 갖추어져야 할 환경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실험결과 임산부가 남편등에게 폭력적인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태어난 아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불안장애를 평생 안고 살게 된다고 한다. 

올해 서산가족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모국춤동아리부터 다문화가족 부모자녀 관계향상, 2024년 고려인 한국어교육, 2024년 가족친화프로그램 온 가족 다정다감 Day 등이 진행되고 있다. 

엄마의 배속에 있는 10개월 동안 우리는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가운데 유전자 프로그래밍을 거쳐 아빠와 엄마에게서 받은 유전자 조정을 하게 된다. 과거 물려받은 유전자와 성장하는 환경에 지배적인 영향을 받는 연구결과에서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태아 프로그래밍이 연구가 되고 있다. 

아이 돌봄 지원사업 서비스 신청을 희망하는 가정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서산시가족센터(041-664-3079)로 문의하면 된다한 가정이 잘 만들어지고 나아가서 공동체와 사회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가정을 이루기 전의 성인에게도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모든 영향을 받고 태어난 아이들에게도 돌봄이라던가 다양한 배려도 필요하겠지만  인지하지 못한 채 성격대로 했던 행동이나 영원히 자신의 자식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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