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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n 29. 2024

지방의 미래는?

2024년 6월, 제6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지방행정·지방의회 박람회 

지방이 선순환하고 잘 유지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전체적으로 선순환할 수 있는 경제구조가 있어야 하고 삶의 생애주기에 적합한 편의시설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먹고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필수적이라고 볼 수가 있다. 혁신이라는 것은 누구나 이야기하지만 그걸 만들어내는 것은 정부, 기업, 국민 모두 다 적절한 노력과 합의가 필요하다. 

6월이 며칠 남지 않은 주말에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민국 지방행정·지방의회 박람회가 열렸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이 박람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도의회, 춘천·원주 등 도내 16개 시·군·의회를 비롯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의회가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방의회와 지방·중앙행정 간 협력·소통을 확대하고 지방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참가했다. 

지방행정과 지방의회 박람회가 열리는 전시장에서는 전국 8도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대잔치로 로컬푸드 박람회도 같이 열리고 있었다. 박람회 기간 지역별 의회와 행정기관의 활동, 정책을 살펴보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홍보관이 운영하고 있다. 

지역마다 컨벤션 시설을 만드는 것은 그만큼 경제적인 효과를 더불어 시대를 아우를 수 있는 메시지전달과 전시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올해의 지방행정과 지방의회 박람회에서는 제천시도 부스를 만들어서 참여했었다. 

제천시 역시 중장기 종합 발전 계획 수립 연구를 하고 있는데 향후 20년 먹거리를 위해 2045년까지 내다본 청사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지방 소멸과 인구 위기 대응 전략과 제천시에 걸맞은 미래 발전 전략등에 대한 지향점을 수립하고 있다. 

박람회의 제천시의 부스에는 제천의  가볼 만한 곳과 축제에 대해 알리고 있었다. 한국관광 100선의 청풍호반케이블카, 의림지 유리전망대, 배론성지,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제천의 청풍호반벚꽃축제 등을 미리 만나볼 수가 있다. 

제천의 10경은 제1경 의림지, 제2경 박달재(백운면), 제3경 국립공원 월악산(한수면 일대), 제4경 청풍문화재단지 및 호반(청풍면), 제5경 금수산(금성면 일대), 제6경 용하구곡(덕산면), 제7경 송계계곡(한수면), 제8경 옥순봉(수산면), 제9경 탁사정(봉양읍), 제10경 배론성지이다.

대전에서는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서울에서는 1시간이 걸리는 제천시는 KTX-이음으로 연결이 되는 새로운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제천은 제천역을 중심으로 도심 시내지구가 있고 북쪽과 남쪽으로 골고루 제천의 10 경이 분포가 되어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지방자치에 대한 관점과 먹거리를 한 공간에서 볼 수도 있었지만 미술과 관련된 전시전도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올해의 특징이다. 

컨벤션이란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한 활동을 하거나 협의하기 위해 한 장소에 모이는 회의(meeting)와 같은 의미라 할 수 있는데 convention에서의 com이라는 라틴어(together를 의미)에서 con과, 라틴어 venire(to come의 의미)에서 vene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함께 와서 모이고 참석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향후 10년 지방시대의 미래는 도시마다 지역마다 어떤 지향점을 가지게 될 것인지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지방에 대규모 투자가 유치될 수 있도록 지방 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는 것은 효율적이면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선순환될 수 있는 구조와 맞물리지 않는다면 효과는 크지는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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