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종합복지관을 리모델링해서 청년들을 위해 만든 제천청년센터
2024년 12월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무언가 설레는 마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받는 선물의 설렘이 크리스마스에는 있다. 빨간색으로 채워져 있는 공간에서 나를 위한 선물이 있을지도 모른다. 최근에 개관한 제천시 청년센터에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선물을 하나씩 받아갈 수 있도록 해두었다. 청년이라고 생각하는 필자도 하나를 가져갈까 무척이나 고민했지만 다른 청년을 위해 뒤로 미루었다.
제천의 도심에 깔끔하게 리모델링이 된 이곳은 평생학습관과 청년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 청년들의 자기계발, 취업역량향상, 청년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청년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기도 하다.
1층으로 들어오면 열린 개방공간의 작은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제천 청년센터는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 및 확대를 통해 제천시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안정적으로 지역에서 자리매김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프로그램 및 교육 이외에도 청년들을 위한 편의제공 물품대여 사업과 4층 라운지 상시 개방, 스터디실 및 회의실 무료대관 등 청년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사업과 공간개방을 하고 있다.
개방공간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청년 커뮤니티 활동기반 조성 및 지원(동아리 활동지원 등)과 청년교육·문화지원(테마특강, 청춘살롱 원데이클래스 등)등을 할 수가 있는 곳이다.
아무리 긴 삶을 살았다고 하더라도 운명의 카드를 들여다볼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장차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는 삶의 행로에 대해 미리 해석하려 하지 말고 그냥 이 순간을 열심히 살아보자.
제천 청년센터는 제천시에 주소를 둔 19세에서 45세 청년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청년 이용자들의 센터 이용 수요조사를 반영해 평일과 주말 운영 확대(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요일 9시~18시)하고 있다.
제천시 청년센터에서는 청년문제 해결과제 발굴(청년정책 아이디어 발굴, 정책제안, 상담지원), 청년역량강화 지원(취·창업, 미취업청년 자격. 응시료 지원 등), 사회참여 지원(청년문화기획단 운영, ESG기반 프로그램 운영)도 하고 있다.
과한 기대와 바람을 품고 사는 사람은 인생의 값진 시간을 허비하며 내면의 공허함만 키운다고 한다. 청년들이 가져야 할 가장 큰 재능은 간절히 원하는 것보다 나아가야 갈길을 잘 찾는 법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직 남아 있으니 제천에 거주하는 청년들이라면 이곳에 가서 딱 한 개씩만 받아갈 수가 있다. 선물마다 크기가 다르니 어떤 것이 좋을지는 잘은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고서 보니 A에서 B로 갈 때 그 중간의 경로를 모른 채 이동한다면 중요한 것을 잃는다는 것이다. A와 B 사이에 놓여 있는, 당신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줄지도 모를 소중한 경험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면서 삶에 다채로움을 만끽해 보기를 권해본다. 이제 청년들에게 줄 선물을 받지도 못할 나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