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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삶의 미래

유엔미래보고서 2045를 보면서 생각해 보는 환경의 미래

환경부는 2025년에 주요 환경정책의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환경이라는 것은 폭염이라던가 집중호우등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제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과 연결되어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추진되었던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 기본계획을 2025년에는 기초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후라는 것은 환경부나 산하기관인 주요 강마다 만들어져 있는 유역환경청이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관계 부처 간 긴밀한 협의도 필요하다.


환경과 관련된 영화도 수없이 등장했으며 환경과 관련된 도서도 꾸준하게 출간이 되고 있다. 유엔미래보고서 2045는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현재를 살아가기에 급급한 사람들이 미래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것은 먼 이야기일 수 있다.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는 자원순환이나 에너지 절약, 탄소 포인트, 제로웨이스트등이 꼽히고 있다. 1년, 3년의 미래도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든 요즘 분명한 것은 온난화는 피할 수 없는 미래다. 탄소포인트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차세대 청정에너지가 개발되어 전 세계에 보급되지 않는 한 화석연료는 앞으로도 수십 년간 탄소 배출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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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미래보고서 2045에서 비중을 들여서 기술하고 있는 내용은 자원순환이나 에너지 전환 등을 다루고 있다. 물론 많은 분야에서 기술의 발달로 AI를 통한 삶이 더 나아질 수도 있지만 꼭 행복할 수는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세계에너지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소에 따르면 재생 에너지가 203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의 34%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필자 역시 에코백이나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고 배달용품을 먹을 때 1회 용품을 받지 않는다. 우선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는 것을 요즘에 체감을 하고 있다.


환경부가 제시한 탄소 중립 정책을 보면 2026년 시행 예정인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을 지원하는 ‘원스톱 패키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어떻게 실행하겠다는 것인지의 구체적인 방안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분명히 변화가 있을 듯하다. 기존에는 배출권할당대상업체(할당업체)만 참여할 수 있었던 배출권 시장에 집합투자업자, 은행, 보험사 등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거래 방식 또한 한국거래소뿐만 아니라 배출권거래중개회사를 통해서도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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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제시한 2050년의 미래에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절반이 소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더위가 심각해지는 바람에 인간의 노동 잠재력이 평소의 80%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 역시 올해에는 고령자 및 야외 노동자 등 기후 취약계층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무더위 휴식시간제 확산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2070년이 넘으면 석유를 생산하는 비용이 높아져서 자연스럽게 탄소중립과 균형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그전까지는 오랜 시간 동안 석유의 수요가 견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2기 정권 출범으로 미국의 기후변화 정책 후퇴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2050 탄소중립은 중요한 어젠다이기도 하며 환경이 삶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실행가능한 계획을 촘촘히 세울 필요성이 있다. 자원순환에 대해서는 모두가 익숙해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탄소중립에 의한 탄소포인트 연동 그리고 제로웨이스트는 조금은 먼 이야기처럼 생각되는 경향이 있다. 책에서 제시한 2045년은 이제 20년이 남았다. 우리의 삶은 20년 뒤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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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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