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랑 같이 놀자,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천안 어린이꿈 누리터
어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스펀지와 같은 아이의 머리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회성도 키우고 가치관도 세우며 사회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방법들을 배우면서 커간다. 어린 시절에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가장 부담이 없을 때 놀아보지 못한 아이는 커서 어떤 즐거움을 알 수가 있을까. 요즘에 지자체마다 생겨나는 어린이의 공간들을 보면 참 잘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천안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천안 어린이꿈 누리터가 자리하고 있다.
천안역과 구도심을 자주 방문했었는데 천안어린이꿈누리터는 보지 못했었다. 중부권 최대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천안어린이꿈놀이터는 주택도시기금 지원 도시재생사업 1호인 천안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총면적 6942.80㎡(21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아이 들 때에는 캐릭터를 참 좋아한다. 캐릭터를 보면서 자라난 세대가 아니어서 왜 캐릭터를 그렇게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의인화된 캐릭터에 친근함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성장을 해서 좋은 직업을 가지는 것은 분명히 중요한 교육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생에서 어떤 것에 만족을 하면서 살고 크기가 아닌 빈도수에 행복함을 느끼는 것은 어릴 때의 놀이환경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곳의 특색 있는 공간마다 모두 직원들이 상주해서 있기 때문에 적지 않은 직원이 이곳에서 근무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집에서 해줄 수 있는 놀이는 분명히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곳 같이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놀이 방법을 배우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영유아는 아이의 특성상 시간을 보내려면 부모와 함께 방문해야 한다. 부모들도 잠시 머무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조성이 되어 있다.
팝업놀이터는 놀이 소외지역을 찾아가 특별한 놀이공간을 펼쳤다면 이번에는 꿈누리터 안에서 30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다감각 놀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필자도 아이가 되어서 2시간 동안 놀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다. 물론 전체적인 놀이공간의 척도는 유아동에게 맞추어 있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아이 때에 소근윤, 대근육을 비롯하여 언어 발달이 이루어지게 된다.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에서 체험해 볼 수가 있는데 특히 성장시기에 가장 중요한 때에 울퉁불퉁 장애물(촉각도구와 미끄럼틀 통과), 여기 있지 미로(원형터널 통과), 눈으로 보고 움직여요(낙하산놀이와 비눗방울 터치) 놀이로 진행, 신체적 발달뿐 아니라 양육자와의 애착형성도 해볼 수가 있다.
아이일 때 가장 좋은 것은 보호자가 보고 있는 환경에서 아무렇게나 해볼 수 있는 자유의지를 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천안시는 매년 5월의 어린이날에는 천안어린이 행복주간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일상을 벗어나 즐거운 추억을 쌓아볼 수가 있다.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은 길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정말 빨리 지나간다. 아이 때에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세상의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이다. 매번 보던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도 호기심을 가지고 주어진 시간도 생각하지 않고 놀다 보면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나이가 들었어도 시간이 느리게 가기 위해서는 아이와 같은 호기심을 갖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