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자만 있으면 좋으련만, 취소자가 더 많다네
*저도 객관적, 이성적, 정보전달중심적 글도 쓴다구요. 방과후 운영에 관심많은 분들 구독요망!!! 이전과 이후 글은 따닷한~감성에세이랍니다. 저 마음이 따듯한 작가라구요.
방과후교실 교육과정은 학교 과정과 조금 다르다. 방학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1년 2학기 2달의 방학을 끼고 있는 것과 구성이 다르다. 구성이라고 해야할지 그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다. 글쓰려니 필요한 말이지 실제로 이런 말을 쓰는 방과후 선생님은 없을 것이다.
1년에 12달, 3개월이 1분기, 1년 총 4분기의 마디로 구성되어있다. 3~5월(1분기), 6~8월(2분기), 9~11월(3분기), 12~2월(4분기)로 나눈다. 각 분기가 시작하는 2주 전에 신청서를 받는다. 그리고 2주 안에 신청자 명단을 보내고, 다음 분기 첫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추가자가 발생하면 보고한다. 취소한 인원은 명단에서 빼게된다. 아직 수업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추가와 취소에 대해 사소한 마찰이 생길 수 있다.
추가를 하고 싶은데 인원이 다 차버려 추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 별수 없이 그 수업은 들을 수 없다. 취소자가 생겨 자리가 나야 추가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다. 사실 이런 마찰을 고민해야 할 과목은 인기 과목이다. 학교마다 인기과목이 정해져 있다. 혹은 학교 사이즈가 커서 1000단위에 육박하는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이런 문제고 조율이 필요하다.
나는 인기과목과 요일이 중복되지 않는게 소원인 인기적은 과목이다. 그리고 중소형 규모의 초등학교를 주로 출강한다. 추가 취소로 인한 마찰로 애를 쓴 적이 별로 없다.
수업진행 전 취소는 어렵지 않으나 수업시작후 취소는 절차가 조금 복잡하다.
추가에 대한 것은 그리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문제는 취소에 있다. 취소를 원하는 학부모가 분기 수업 시작 전에 취소를 구두나 문자로 전달하면 담당 선생님이 이를 모아 학교담당자에게 명단을 보낸다. 그러면 수업신청 자체가 보고되지 않는다.
학기 중, 수업이 진행되는 중 때 늦은 취소는 절차가 까다롭다. 취소 명단을 보낸다. 부모가 학교와 연계된 스쿨뱅킹에서 방과후비용이 정산되어 나가는데 수업시수와 관련하여 비용이 일괄 학기초에 나갔다가, 취소처리 이후 나머지 기간 계산된 금액이 다시 입금되는 형식이다. (학교마다 조금씩 행정처리방법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밝힌다.)
학교를 보내 방과후를 진행해보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바는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취소는 복잡한 절차를 거친다는 말이다. (학교마다 월별 방과후 수업료 출금하는 경우와 한학기별 합산된 금액 출금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방과후를 신청하는 학부모가 유의해야 하는 취소기간이 있다. 1년의 교육과정이 마무리 되고 겨울방학을 맞는 시점에서 뒤늦은 취소는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방학이 시작되면 담당자나 부장 선생님도 출근하지 않아 취소처리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담당자가 출근 한다해도 행정처리가 용이하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의 4분기 취소나 추가는 12월에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는 편이다.
(2월 수업이 없는 학교도 있고, 1월 봄방학 전 10여일 2학기 마무리 단계에 행정처리를 실행하는 학교도 있다.)
그래서 11월 말에 4분기 방과후를 신청하고 덜컥 겨울이 와 너무 춥다는 이유나 여행등, 빠지는 날이 많다고 취소를 해야 할 경우 방과후 과목 선생님에게 미리 고지하는 것이 지혜롭다.
그 어려운 길,
추가인원 보다 취소인원이 많다는 길을
고난의 행군으로 우직하게 걸어갑니다.
4계절 방학없이 출근하는
나는, 방과후 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