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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로와 Sep 13. 2021

조직의 목표 '저기'로 잘 가기

R&R, 목표, 권한


1. 

R&R을 제대로 나누지 않으면 업무 중첩이나 누수가 발생하게 된다. 


2.

R&R을 제대로 나누더라도 권한이 없으면 똑같이 업무 중첩이나 누수가 일어나게 된다 


3.

권한도 주고 R&R도 제대로 나눠도 목표와 방향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 업무 중첩이나 누수가 일어나게 된다. 


4. 

목표와 방향은 그냥 '저기'라고 짚어주는 게 아니다. 조직에 따라 '저기'를 찍어주고 알아서 가!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기'까지 가장 가기 좋은 방법에 대해 함께 의논하고, R&R을 나눈 사람들이 어떤 부분으로 협력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5. 

초기 설정을 했지만 '저기'로 가는 동안 계속해서 수없이 수정되고 변경되기도 하고 더 많이 갖고 가기도 더 적어지게도 하는 게 R&R이다. '평가'를 위한 R&R이 아닌 '공유된 목표'를 우리 조직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달성하기 위해 설정하는 것이 R&R인 것이다. 


6. 

그러기 위해서는 그 조직 내에서 대화가 많이 발생해야 한다. 특히 리더의 경우 팀원들에게 본인의 '저기'를 어떻게 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한다. 왜 '저기'를 가야 하는지 '저기'에 가면 뭐가 있는지 '저기' 다음에는 뭐가 있는지와 같은 


7. 

그리곤 조직원과 '저기'까지 가는 방법에 대해 합의하고 그 방법을 실행하면서 마주하는 상황에 대해서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을 지급해야 한다. 어떤 이는 본인의 일에 대한 '권한'만 있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권한'을 조율할 수 있는 '권한' 이 있을 수 있는데 그 권한을 설정하는 역할 역시 '리더'의 몫인 것이다. 


8.

R&R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건 '내 영역'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논의인 것이다. 리더의 목표인 '저기'를 가기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목표가 '저기'인 것이다. 그것을 리더는 팀에 잘 내재화시켜야 한다. 그렇게 팀원 하나하나에 '목표'에 대한 설정과 R&R과 권한이 주어지면, 그 조직은 '저기'로 잘 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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