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종민 Jun 14. 2024

나락서점

문현동을 그릵다

이종민 그림


“삶이 나락으로 빠진다 여겨지실 때, 여기로 오세요.” 작은 책방에서 사람들이 책을 고르고 있다. 나락으로부터 자신을 건져 올리고 있을까? 어디 사람뿐이랴. 책방의 작은 창에는 몬스테라 이파리가 햇볕을 쐬고, 문 옆에는 책방 주인이 길고양이의 쉼터를 마련하였다. 이곳에는 사람, 고양이, 몬스테라 모두 제각기 나락에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