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문현동을 그릵다
작은 집 사이에 나무를 심었다. 어느새 나무는 커, 제 모습을 갖추고 벽에 크고 긴 그림자까지 드리운다. 사람과 집은 그대로인데, 이젠 다른 풍경이 되어버렸다. 세월. 하릴없이 지나가는 객이 세한도의 풍경을 떠올린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부디 북풍한설 더 견디거라. 사람이여, 또 나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