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읽은 책 :순서는 개인적으로 느낀 유익함의 정도 순입니다. 똑같은 별점이라도 앞에 나온 게 더 유익하다고 느낀 책입니다.
(1) 모던 타임스 1, 폴 존슨,
- 별점 : ★★★★★
- 한줄평 : 반드시 읽어봐야 할 근/현대사책. 문체는 내가 사랑하는 빌 브라이슨과 비슷(간결/명료/유머), 깊이도 그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깊음(역사를 전공한 역사학자이니 당연). 다시 한 번 당연한 얘기지만, 해박함은 상상초월. 영국인의 글쓰기에 박수를!!!
- 레닌/스탈린/트로츠키-히틀러 부분을 읽다 보면 사탄을 실직하게 만드는 인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고, 정치권력에 중독된 인간들이 자기 합리화 및 권력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알 수 있음. 이건 어떤 정치인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
- 그리고, '인간이 역사에서 배우는 단 한가지 교훈은 역사에서 배우는 것이 하나도 없다'라는 격언을 이 책을 읽다보면 확실히 인정하게 됨
(2) 아름다운 목가구 만들기, 앨버트 잭슨, 데이비드 데이
- 별점 : ★★★★★
- 한줄평 : 내 별점의 기준은 '실용성'이고, 그 부분에서 이 책은 만점. 6개월 과정으로 가구 제작을 위한 목공 배우고 있는데 그 보조 교재임. 한 번에 완독할 책은 아니고 계속 봐야하는 참고서.
(3) 한서 열전 1, 반고
- 별점 : ★★★★☆
- 한줄평 : 역사책을 '실용성' 및 '실천'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읽는 요즘, 동양 역사 고전은 거의 보물 창고임. 니체의 말을 빌려보면, '익숙하지 않은 인물들에 대한 호의'를 가지고 인내심을 동원해 읽으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음. 중국 역사상 최초의 관(官) 주도 역사서.
(4) 파친코 1 & 2, 김민진
- 별점 : ★★★★
- 한줄평 : 독특한 이력의 작가가 쓴 독특한 소재의 역사소설. '재일 조선인'은 우리에게, 일본인들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알려 주는 책. 슬프고 아프고 웬지 모를 미안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
(5)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
- 별점 : ★★★★
- 한줄평 : 시간, 상대성 이론, 그리고 이것들의 근원인 중력에 대한 개념을 익히기에 좋은 책. 그런데, 초반부의 감동은 뒤로 갈수록 어렵고 지루해져 어느 순간 사라지니 감안하시길.
(6) 성, 프란츠 카프카
- 별점 : ★★★☆
- 한줄평 : 이 소설이 스릴러로 읽히는 것은, 좋게 표현하면 이 작품이 장르적으로 개방적이라는 얘기고, 나쁘게 말하면 내가 카프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겠지.
(7)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로버트 H. 프랭크
- 별점 : ★★
- 한줄평 : 무슨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도통 모르겠음
2. 읽고 있는 책
(1) 비밀정보기관의 역사, 볼프강 크리거 : 다 읽을 거임, 재미남
(2) 파이썬 웹 프로그래밍, 김석훈 : 아, 누가 코딩 쉽다고 그랬어?
3. 언제 다시 읽기 시작할지 모르는 책
(1) 정치사상사, 앨런 라이언 : 정치사상과 철학이 학문적으로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정치나 철학을 이해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은 거의 안 된다고 봄. 개인적인 생각에, 정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연구 및 심리학의 영역인 것 같음
(2) 이코노믹 씽킹, 로버트 프랭크 : 아, 왜 샀지^^;; 블로그 글 모음집은 읽기를 결정하거나 살 때 신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 책 1
(3) 세습중산층사회, 조귀동 : 아, 왜 샀지2^^;;
(4)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 아, 왜 샀지3^^;; 블로그 글 모음집은 읽기를 결정하거나 살 때 신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 책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