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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y Shin May 06. 2017

A급, 세션이 되어라 12

학력,  그 도토리 키재기

2만 불 시대를 상상하며 달려온 현 한국 사회는  과연 천국인가?

자식 하나는 어떻게 해서라도 대학은 가르쳐야지 하던 유교 사상과 독재 유신이 만나서 

교육열은 지금의 청년 실업과 입시 과외를 낳았다. 실업이야 건국 초기부터 문제였고 

과외는 80년대  극성이어서 전두환 부부가 직접 나서서 특별법으로 단속할 정도였다. 

2000년대, 저마다 다른 달란트를 가지고태어났을 거라는 생각에 또 하나의 실수를 한다

주입식 교육보다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전국 대학마다 실용음악과 창설

 소수 정예 실용음대
미국 4,000여개 대학 중 100위권 대학 부포도

미국 4,000여 개 대학 중 유명 실용음악 컬리지는 동부의 버클리 음대

 https://www.berklee.edu 서부의 M.I 음대 정도이고 http://www.mi.edu 

나머지는 10여 개, 4~6년 이상 재즈 전문 음대이다. 친구 아들은 대안중 다니다

2학년에 기타 하나 배우더니 갑자기 서울예대에 가고 싶다해서 믿어 달라고 하니

부모로서 한 번 잘 해보라 보살펴 주었다. 운 좋게 7년 후 서울권 실용과 졸업 후

사회로 나왔지만 군악대 시험도 떨어지고 강남 유명 학원은 학벌로 밀리고

공연하고 싶은 홍대 클럽은 오디션 해도 연락 안 오고, 실력이 없어서 운이 없어서

그렇겠지 푸념 하기엔 사회적인 악습과 폐단이 너무 지독하다. 입시와 졸업장 만을 

기다린 학생은 이 사회의 문파 중심 문화에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다.

청년 뮤지션 실업 남의 일이 아니다
예전에서 예대로 변신

1987년에 서울 예술 대학교는 안양 예고생이 특채로 가는 허접한 2년제 연영과만 있는

전문 대학교였다 지금의 명성은 오직 가난하게 버텨온 연극배우들 때문인데

오히려 서울예대 안 나오면 뮤지션 취급도 안 해주니 적반 하장이 아닐 수 없다.

사실이다 서울예대가 버클리 음대보다 취업하기가 쉽다 이런 학벌 토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으니

재능 있는 어린 영재들이 입시에 치여 빛을 잃어 가고 있는 것이다.

학벌 위주 악습과 폐단, 일본도 이런 뮤지션 실용 음악과 제도가 80년도에 잠시 논의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90년대 동부의 버클리 음대 분교가 논의되고 서부의 M.I 음대가 http://www.mi.edu

오사카와 도쿄에 정식으로 들어서 그레미 수상 경력의 화려한 미국인 교수진  강의에

논의는 보류되었고 지금은 일반 실용음악 학원에서 조차 영어로 레슨을 하고 있다.

음악만 잘 하면 그만이다
대표적 연습생 출신 작곡가

억대 연봉 젊은 작곡가 중 실용음악과 나온 사람 본 적 있는가? 기획사 연습생 출신이

음대 나온 이 보다 음악 더 잘 하게 되면 학력, 그 상식이 점차로 파괴된다.

교수되려 서울예대 가나? 교수란 그 분야 최고 석학을 초빙하여 강의를 듣는 것이다.

미국 음대 교수는 대학 안 나온 사람이 많다.  한국처럼 학과장이 충성스러운 동문을 뽑는 게 

아니라 정말 잘 하는 사람에게 부탁을 정중히 한다. 그게 교수인 거다 진정한 레전드라 이거다.

음악을 위해 음악하는 세상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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