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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y Shin Aug 04. 2017

A급, 세션이 되어라 (에필로그)

사랑, 그  빛나는  신념


서구 문화가 작렬하는 현시대에 선과 악 그리고 사랑이란 단어를 뺀다면, 도대체 문화가 

남아나지 않는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는 우화 같은 

이야기를 주입받고 어려서부터 자라났기에 세상은 반드시 사랑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인간의 도리인 것처럼 돌처럼 굳어진 잘못된 신념의 시대에 살고 있다.

울트라 마린
감청 원석

울트라 마린은 '바다 건너'란 뜻으로 청금석의 원산지인 인도양, 카스피해, 흑해를 가리킨다.

청금석이 발견되기 전 유럽에서의 미술품을 보면 파란색 계열이 아예 없다.

빨간색, 노란색은 있는데 파란색을 만들 원석이 발견이 되지 않아, 파란 재료를 섞지 못해 많은

색상들을 포기하고 그림을 그려야 했다.  심지어 많은 나라에는 파란색이란 단어 조차 그 전에는 

존재하 지를 않았으며,  울트라 마린이 발견되고 파란 원석 물감 가루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가짜 금을 만들듯 연금술사들이 저렴한 염료 가루들을 값싸게 일반 시장에 내놓기 시작하였다

그 시절 유행한 그림들을 보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파란색 계열을 많이들 사용한 흔적이 있다 

부의 상징 파란 물감
값비싼 가루

마찬가지로 사랑이란 단어도 오랜 인류 역사로 볼 때 믿음과 소망이란, 많은 인류의 바램이 

종교들로 많이 나타났지만, 사랑이란 지금의 확고한 단어와 고착화된 신념으로 등장한 시기는 

파람 물감이 등장한 서기 1,000년 경이라 본다. 고대 수메르 문화에도 그런 문화는 없었으며, 

이집트 문화나 중화문화에서도 이런 범우주적인 신만이 할 수 있을 법한 희생의 사랑이란 

형식은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수천 년 전 유대와 구약성서에도 없던 단어가 예수가 죽고 

난 후에야, 신약의 내용은 사랑이라 미화시키며 예수는 신처럼 인간사랑하는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키기 위해 그 전에는 아예 없었던 새로운 감성의 개념을 도입하게 되는 

생물학을 초월한 진화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럼 자식을 사랑하거나, 이성을 사랑하거나, 동물의 모성애는 지금 인류에게 유행하는 

사랑이란 신념과 무엇이 다른 것일까?  에로틱, 플라토닉 정도만 그리스 시대 철학자들은 정의를 

내렸던 서구의 사랑에 대한 지표가 바뀐 것은 아마도 예수의 동방 시절에 해답이 있지 않을까 한다.

순례자의 길
사랑을 찾아 돌아온 길

다른 민족을 노예 취급하고 나만이 하늘에 선택되었다고 믿던 암울했던 시기에, 

동방의 문화는 사막의 소금과 같은 것이었기에 그는 본분을 다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세상의 또 다른 무조건 적인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신은 인간을 사랑하고 있으며 인간도 서로 신처럼 우리를 사랑으로 안아 줄 수 있는

세상을 꿈 꾸며 죽어 갔기에, 로마는 지배력을 1,000년 더 이어가기 위해 그 새로운 

신념을 국가와 신앙의 기본 사상으로 삼아 지금의 크리스트 문화를 이루어 내었다

아라비안 나이트 이전에 중세 영국에는 로맨스 소설이나 어드벤처 소설 개념이 없었다

지금의 헐리웃 영화에 권선징악러브 라인을 빼면 관객들은 외면을 할 만큼

이 시대에 사랑에 대한 중독은 심각한 수준이다.

동물에 대한 사랑이나 인간에 대한 기부의 사랑 행렬이, 선진문화에 대한 아름다운 

문화라 다가오는 면도 있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정말 주식회사 선박에 총칼을 든 

돈에 눈이 먼 신부들을 앞세워 대포로 복음의 사랑을 전파하러 다니던 제국주의 시대 

침략자들 보다 얼마나 많이 선량한 국가가 되었는지 의문이 든다. 

2,000년간 서구와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이 크리스트의 희생을 강요하는 사랑의 문화,

나름대로 완벽하게 진화된 시놉시스여서 새롭고 다른 문화의 대체가 어설퍼 보인다.

사랑 실천에 대한 강박 관념
시적인 가사

돈 좀 있다 하는 사업가의 결론은 결국 나이 먹어서 사람들 아우르는 정치를 하는 것처럼,

인기 연예인노블레스 오블리주는 행동하는 사랑이어야 하는 법은 없다.

춤만 추던 여자 연예인은 어느 날 갑자기 길거리 유기 동물들을 위해 남은 여생을 다 사랑으로 희생 

할 것처럼 기자 회견하고 그러더니, 결국은 사업가들처럼 현실의 작은 섬으로 이주해 애꿎은 

현지 부동산 값 올리며 여유자적 한 여생을 보내며 전국의 길거리 유기 동물들은 잊은 듯하다. 

전재산 동물들을 위해 사회환원할 진정한 마음의 사랑은 애초에 없었고, 앤젤리나 졸리 급도 아니었다.

작가가 가사에 대해 말을 했듯 뮤지션은 멜로디와 사운드로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주파수

선물해야지 찰나에 그칠 이 시대의 이야기를 구구절절 가사로 써서 현실에 참여하려는 순간

모든 아름 다울 수 있는 음악들은 거짓 음악이 되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보내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가사의 이야기가 또한 누구에게는

슬프고 절망적인 가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랑은 물과 같아공평하고 생명력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현시대의 사랑은 고루 베풀어 

지지 않는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억지로 사랑을 하자 강요하는 일요 예배 같은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외계인이 지금의 인류의 사랑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면, 아마 웃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진 자들이 가지지 못한 자들에게 참고 견디고 서로 사랑하라 최면을 주입하고 있으니 말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회 공헌 활동

사회 지도층의 사회 공헌은 민중이 따라 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이미 때마다 성금을 모금하는 나눔의 시민 의식이 있는 궁휼의 백성들이었다

다만 기독 사대문화미디어와 가치관을 모두 점령하고 조정하는 이 시대에 세상의 모든 이치가

믿으면 천국 안 믿으면 지옥 하는 식으로, 사랑의 숭고한 가치를 이율배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으면, 저 유대의 흑백 저질 논리와 로마의 이간질에 놀아나는 것이다.

중독의 뇌

포유류의 뇌 사이 간뇌가 있는데 이른바 중독의 뇌로 불린다

성체가 되면서 이성 간의 짝짓기를 할 때 서로에게 반해 도파민이 증가하고 호르몬이 분비되어

일정 기간 중독이 되게끔 조물주가 진화시켜 놓은 오로지 중독만 되는 뇌 기관이다

그런데, 이게 잘못되면 도파민이 과하게 분비되는 상사병에 걸리거나, 헤어진 여자 친구를 해하거나

때로는 사랑 대신 마약이나 알코올이 대신 들어와 온 마음과 몸을 마비시키고는 한다.

작가가 우려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이성 간의 사랑만을 관장하라 만들어 놓은 이 기관이

잘못된 신앙이나 신념에 의해 지배되는 그 순간, 그건 우리가 꿈에나 그리던 진정한 인류

신이 되고자 했던 성인의 사랑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작가가 에필로그의 주제로 이 사랑을 택한 것은 최고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드는 뮤지션이 되려고 할 때

사랑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 내어야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이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도 안 하셨던 우리들의 옛날 할머니들은 참 우리들을 사랑하시고 이 사회를 위해

헌신을 다해 기도하고 몸소 실천하신 세상의 생불들 이셨다. 바로 2,000년 전 예수가 보았던 동방의 생불, 예수는 가족 간의 사랑을 벗어난 신적인 사랑을 민중들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근본적인 사랑 이야기
끌리는 사랑

사랑이란 단어 또한 많은 나라에서 생명의 근원적 원리짝짓기의 개념으로 활용되어 왔지만,

종교가 대립으로 남은 이 세기에 더욱더 보편적인 단어로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초월적인 단어로 남는 데에는 작가도 작은 손을 보태는 마음이다. 

부디 평화가 사랑으로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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