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법으로부터 탈피 후 타인을 다운로드 합니다
'복종이 사랑이라고 착각하지 말라'는 문장을 보았 다. 나는 내 최초의 착각에 대해 떠올렸고 그 과정을 여러 번 거치는 동안 그동안 착각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해 선과 악, 이렇게 이분법적으로만 구분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일상 속 반복되는 경험들이 몹시 지겹다. 가끔 은 강박처럼 나를 옥죄는듯하다. 그러면서도 나는 이 삶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를 원한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타인의 삶을 바라볼 때 우리는 서로가 완전히 다르다 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내 마음의 문을 열고 타인의 삶에 문 두드리면 내 안에 강박들은 도망치고 타인의 일상이 나의 새로 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알면서도 버벅거릴 것이다. 건전지가 거의 다 된 시 계처럼 애써 느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나를 착 각하지 않는 이상 내가 나를 여는 찰나를 기다린다면 모든 것이 때에 맞춰 뜻대로 흘러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