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웹소설 플랫폼 [브레드]
올해 초부터 저는 웹소설 쓰는 것 외에 또 하나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웹소설의 재미와 종이책의 깊이를 함께 추구하는 웹소설 플랫폼 [브레드(bread)] 팀과 함께 기존 웹소설과 다른 방향성의 웹소설을 시도하는 작업입니다. 저는 웹소설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작가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온라인 연재에 맞게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콘텐츠 자문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브레드]가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 공개되었습니다. ('브레드 웹소설'로 검색하시면 편합니다.) 현재 총 세 편의 브레드 오리지널 소설이 올라와 있습니다. 작품은 차근차근 늘어날 예정이고, 브레드 오리지널뿐 아니라 기존 웹소설 중 종이책 독자님들도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만한 작품들을 선별해 올라올 예정입니다. 아직 공개된 내용이 많이 없지만, 다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일단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공개된 세 편의 브레드 오리지널 작품 :
(1) 리얼 드릴즈 여자 야구단 / 이서현 작가님
- 야구 국가대표 선수로 뽑힐 만큼 재능 있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큰 상처를 안고, 이제는 그저 평범한 삼수생인 남지인. 야구로부터 적극적으로 도망치고 싶지만 운명처럼 사회인 야구단 리얼 드릴즈에 합류하게 된다. 그런데 하필 세상에서 가장 마주치기 싫은 새엄마가 신입 회원으로 들어온다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 힐링과 성장 드라마가 펼쳐질 여성 야구단 이야기.
(2) 행성 리버스(Rebirth) / 김나경 작가님
- 불치병에 걸려 살기 위해 냉동인간이 되기로 한 소녀, 수정. 깨어나기로 한 시간보다 150년 뒤에 깨어나는데, 깨어나보니 ... 지구가 멸망해 버렸다. 살기 위해 냉동인간이 되었는데, 눈 떠보니 세상이 망해버린 디스토피아 SF 소설.
(3) 쾌청 - 그해, 우리의 비밀 / 이진 작가님
- 15년 만에 다시 만난 세 친구. 이들은 학창 시절 직접 코스프레에 나설 만큼 적극적인 오타쿠였다. 옛날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나누는 그들. 그런데 대화를 하다 충격적인 과거의 비밀을 알게 되고, 함께 복수를 꿈꾸게 된다. 세계 최초 본격 오타쿠 스릴러 이야기.
세 분의 작가님들이 기존의 웹소설에서는 풀어낼 수 없었던 스토리와 감성, 주제를 [브레드]에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브레드 오리지널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5년간 웹소설을 쓰면서 프로 작가로 성장할 수 있었고, 글로 돈을 벌어 밥도 먹고살 수 있어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웹소설의 세계는 방대하지만 그만큼 웹소설이 가진 한계점 역시 뚜렷합니다.
웹소설을 쓰는 저 역시도 답답함을 느꼈고, 세상이 정반합으로 움직인다면 분명 종이책과 웹소설에 이어 그 중간 지점이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그러다 좋은 기회를 만나 브레드에서 자문으로 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웹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 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 제 소설도 열심히 쓰고, 새로운 플랫폼 [브레드]가 쑥쑥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도울 생각입니다. 소설 읽기 좋아하지만 웹소설은 어딘가 맞지 않았다면 마음의 양식이 되는 웹소설 플랫폼 [브레드]에서 새로운 소설을 읽어보세요.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브레드 홈페이지: https://www.b-read.kr/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texture.bread&pli=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