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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재봉 Aug 02. 2017

그냥 주인공에서부터 확장되어 나아가는 것이 영어였다

원어민이 하듯이 문법 없이, 암기 없이 영어를 말하는 법

by 애로우잉글리시 최재봉



1. 언어는 신의 선물이다.


학력이나 지능 지수와 상관없이 누구나 다 구사하는 게 자기 나라 말이다.
나중에 치매가 걸려도 자기 나라 말은 잊어 먹지 않는다.

놀랍지 않은가?

그리고 세상의 어느 부모도 한 명도 예외가 없이, 아이를 낳기 전에 모국어 강사 자격증을 따 놓은 것도 아닌데, 누구나 다 자신의 아이들이 말을 하게끔 만들어 낸다. 그것도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이 기나긴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단기간에 이루어 내는 기적과 같은 일이다.

이렇듯 언어란, 우리가 모국어인 한국어를 통해서도 스스로 체험했듯이 신의 선물이라고 할 만큼 누구나 다 쉽게 가지게 되는 의사소통의 도구일 뿐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영어는 몇 세대를 걸쳐 수 십 년 동안 배워왔지만 여전히 말 한마디 하기가 두려운 언어일 뿐이다.

영어도 언어이고 그 말을 사용하는 원어민들도 우리가 한국어를 구사하듯이 쉽게 누구나 다 영어를 구사하는 것 보면, 우리가 영어를 공부한 방법이 문제가 아닐까?

뭔가 죽어라 열심히 하는데 잘 안되면, 단순히 열심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라고 생각해 보자. 원어민 국가에서는 누구나 다  배우는 영어를 우리가 너무 복잡하고 이상하게 배워온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당신의 영어가 잘 안되고 힘들었던 것이다.


당신의 노력이 부족하거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었던 것이다.
당신 탓이 아니라 방법의 문제였던 것이다.
이제 생각을 좀 바꿔보자.


영어 때문에 자신이 없고 자책했던 지난날들에서 이젠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영어 공부를 바라보자.



2. 영어로 말을 만드는 '단순한 원리'


언어를 배우는 원리가 단순하지 않다면, 어떻게 원어민들이 누구나 학력과 상관없이. 지적 능력과 상관없이 다 영어를 하게 된다는 말인가?

상식적으로 언어를 익히는 원리는 단순해야만 한다.  
원리가 단순해야만 누구든지 말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어만 생각하면 바로바로 말을 만들 수 있는 원리가 있는 것이 틀임 없다.


특히 영어로 말을 만드는 원리는 너무나 간단하다.

영어로 말을 만드는 데는 단 하나의 원리만 알면 된다.

그냥 주인공이 움직이는 순서대로, 주인공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확장되어
나가기만 하면 말이 된다.


만약 여러분들이 영어 단어들만 다 알고 있으면, 그냥 바로 영어 단어를 '주인공이 움직이는 순서대로, 주인공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나열하면 된다'라는 원칙만 따르면  바로바로 말이 만들어지게 된다.

얼마나 효율적인 방법인가? 마치 자연법칙처럼 자연스러울 뿐이다.


단순한 것부터 이 원리를 적용해 보자.

"나는 대한민국 서울시 강남구 포이동 한수빌라 301호에 산다"라고 주소를 말할 때 어떻게 하면 될까?

아마 다들 직구를 한다던지 또는 해외여행을 갈 때 비행기 안에서 입국 서류를 작성할 때 등 영어로 주소를 적어 넣을 때 고민한 적이 한두 번이 아녔을 것이다.

영어로는 이 주소를 어떻게 말할까?

단순하다. 바로 주인공인 나로부터 가까운 순서대로, 확장되는 순서대로 단어를 배열하면 된다.

301호 -> 한수빌라 -> 포이동 -> 강남구 -> 서울 -> 대한민국


내가 사는 곳이 301호 이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면 건물 전체가 한수빌라이고, 그 밖으로 확장해 나가면 포이동이고, 그 밖으로 나가면 전체가 강남구이다. 그리고 강남구를 포함한 더 큰 지역이 서울이며, 그 서울을 둘러싼 전체 영역은 대한민국이다. 그래서 영어식 주소는,


나는 -> 산다 -> 위치는 -> 301호 -> 한수빌라 -> 포이동 -> 강남구 -> 서울 -> 대한민국

I live at No. 301, Hansu Villa, Poi-Dong, Gangnam-Gu, Seoul, Korea. 

가 된다.


시간을 말할 때도, 이 단순한 원리만 적용하면 바로 영어식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아래 시계를 보고, "5시 10분 전"이라 한다.

하지만 영어로는 "ten to five"라고 한다.

시곗바늘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하면, 10분을 앞으로 나아가면 5시가 된다. 

영어는 정말 단순하지 않은가? 그냥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맞춰 한 단어 한 단어 배열하면 말이 될  뿐이다.


"투우가 투우사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는" 장면을 영어로 말한다고 생각해 보자.

어떻게 하면 될까?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된다.

주인공인 투우(a fighting bull)의 움직임을 순서대로 단어를 배열한다고 생각해 보면,

아래와 같이 동작이 진행이 된다.

한 마리 투우가 ->

한 마리 투우가 -> 간다 ->

한 마리 투우가 -> 간다 -> 관통하는 대상은 ->

한 마리 투우가 -> 간다 -> 관통하는 대상은 -> 그 다리들 ->

한 마리 투우 -> 간다 -> 관통하는 대상은 -> 그 다리들 -> 관련된 대상은 -> 한 투우사


영어로 옮기면, 

A fighting bull goes through the legs of a bullfighter.


주인공인 투우가 움직이는 순서대로 그 단계를 세분화해서 단어만 나열하니, 말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예전의 "~ 를 통해서"라는 through는 잊자. 이제 주인공이 움직이는 순서에 따라 "관통하는 대상은 ~ "이라고 바꾸자. of 도 "~ 의"가 아닌 "관련된 대상은 ~"이라고 순서대로 나가아가는 방향에 따라 의미를 바꾸자.


다음은, "한 젊은이가 친구들 팔들 속으로 뛰어내리는 장면"이다.

주인공인 한 젊은이로부터 시작해서 움직임을 순서대로 한 단어, 한 단어 나열해 가면 말이 된다.

한 젊은이 ->

한 젊은이가 -> 뛴다 ->

한 젊은이가 -> 뛴다 -> 안으로 들어가고 둘러싸고 있는 것은 ->

한 젊은이가 -> 뛴다 -> 안으로 들어가고 둘러싸고 있는 것은 -> 그 팔들 ->

 

한 젊은이가 -> 뛴다 -> 안으로 들어가고 둘러싸고 있는 것은 -> 그 팔들 -> 관련된 대상은 ->

한 젊은이가 -> 뛴다 -> 안으로 들어가고 둘러싸고 있는 것은 -> 그 팔들 -> 관련된 대상은 -> 그의 친구들


A young manjumps into the arms of his friends.


이 과정에서, into 라는 말도 예전의 "~ 안으로"가 아닌 동작 순서대로 "안으로 들어가고 둘러싸고 있는 것은 ~ "이라고 바꾸어 주면 깔끔하게 원어민 사고대로 말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해 나가다 보면 더 긴 말도 쉽게 만들게 된다. 정말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영어로 말하는 방법이 이렇게 단순하다는 것을 깨달아 영어가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라, 인생의 도우미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이번 글에서는, 이 단순한 원리를 적용하여 기본 문장을 만드는 법을 익히고, 다음에 긴 문장도 다 적용이 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 이번에는 영어의 단순한 원리가 정말 제대로 적용이 된다는 것에 대해 동의가 일어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7. 원어민 아이들처럼, 우리도 최소한의 훈련은 필요하다.


우리는 그렇게 배우기 어려워하는 영어를, 원어민들은 문법도 없이 문장 암기도 없이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영어의 단순한 원리를 통해 여러분의 영어도 확 ~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오늘 이 글을 통해 영어에 존재하는 단순한 원리는 이해를 하였다 치더라도, 여러분 입으로 직접 영어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은 일정 시간의 훈련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훈련이란 말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필자가 오랜 기간, 다양한 학생들을 훈련시켜 본 결과, 주어에서부터 움직이는 순서대로, 가까운 순서대로 확장 배열된  그림 자료들만 있으면, 어느 정도의 일정 시간 정도의 훈련만 하면 된다. 앞에서 본 것과 같은 영어의 단순한 원리를 적용한 그림 자료들을 가지고 훈련하면, 나중에는 복잡한 문법 없이도 하고픈 긴 문장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영어식 사고를 적용한 그림 자료로 훈련하는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그냥 주인공에서부터 시작해서, 한 단어 한 단어 움직여 가는 순서대로 그냥 보고 따라만 하면 된다.
세상에 태어나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기들도 그러하듯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냥 시작하면 된다.  
단어를 몰라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그림을 통해 직관적으로 바로 단어를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통해, 영어를 지금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Coming soon!!  -  긴 말 만들어보기!! 



- www.arrowenglis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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