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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든 Jun 30. 2024

당신이 채용되지 않는 이유 5. 평판조회

Reference check

면접합격에 있어 연봉협상까지 끝이났다. 그럼 이제 입사만 하면 되는건가?

국내기업과 달리 외국계기업은 그 다음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계가 있다. 

바로 평판조회 (Reference check)이다. 말그대로 후보자의 평판을 알아보는 단계인데, 형식적인듯 보이지만 의외로 여기서 탈락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평판조회는 후보자의 학력, 경력, 자격등의 기본적인 사항부터 과거 또는 현재회사에서 인성, 성과, 조직생활등에 대해 후보자의 동료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서 확인하는 채용프로세스의 한 단계이다. 

보통 후보자에게 평판조회를 해 줄 1~3명 정도 적어서 달라고 하면, 회사는 그 분들에게 전화 또는 이메일등으로 연락하여 후보자와 관련된 여러 질문을 하여 필요 사항들을 확인한다. 




평판조회를 통해 회사에서 가장 알고 싶어 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그 후보자의 인성, 회사 생활,실제 직무 역량 및 성과, 퇴사사유등이다.  

우선 이력서와 면접에서 얘기했던 내용들이 다 맞는지 검증을 하는데, 경력자의 경우 퇴사 또는 이직사유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을 한다. 

만일 이직 사유가 직원들과의 불화, 상사와의 마찰, 윤리적이슈 및 불법요소등이라면 회사에서는 아무리 직무역량이 뛰어난 후보자라고 해도 재고를 할 것이다.

조직생활은 거의 비슷하므로 이전 직장에서의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직을 해와도 비슷한 이슈를 만들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다. 

요증은 전통적인 전화 이메일 외에도 온라인 평판조회 서비스도 활용하는데, 가끔 채용담당자 또는 현업의 hiring manasger가 인맥을 통해 후보자에 대해 검증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후보자의 SNS 활동등을 보고 평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필자가 추천한 한 후보자는 면접때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을 했는데, 해당회사의 레퍼런스첵에서 탈락통보를 받았다. 

회사에서는 명확한 사유는 말해 주지 않았는데, 계속 물어보니 그냥 그 후보자의 SNS를 한번 보라고만 했다. 

그의 SNS를 보니 해당회사가 가고자 하는 사업의 사업의 방향과 경영철학등과 거의 반대 방향의 본인의 의견들을 유튜브와 심지어는 신문기사에까지 나온 글들이 즐비했다.

임원포지션이라 이 부분이 민감했던 것 같다.  


이력서 상으로론 채용하는 JD와 완벽히 일치하는 후보자였는데, 면접도 보기전에 현업에서 인맥을 통해 그 후보자의 평판을 듣고 면접조차 보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서 전 직장동료들과 척을 지고, 상사와의 잦은 불화 그리고 퇴사를 할 때는 상사와 주변 동료와 대판(?) 싸우고 나온 후보자가 있었는데,  레퍼런스 첵을 요청할 만한 전 직장 동료가 없어서 애를 먹었던 경우도 있었다. 

 

보통의 경우라면 레퍼런스첵 단계에서 탈락되는 경우는 잘 없으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이 단계를 염두에 두고 원만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좋겠다.   


동료들과 잘 지내면 평판조회에서도 득을 보지만, 먼저 이직한 동료들이 그 회사에 본인을 추천할 수도 있기에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커리어 개발의 한 단계이다. 이 부분(내부추천)에 대해서는 추후에 따로 주제를 잡아 얘기를 나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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