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세계 Top 인데 ㅜㅜ
'글로벌 규모는 큰데 국내지사 규모가 작은 이런 외국계기업에 가도 될까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최근에 받은 질문의 기업인데, 여러분이 우선 한번 판단해보기 바란다.
질문은 똑같이 ‘국내규모가 중소기업이라 고민이 되요‘의 그 기업이다.
회사명: 000코리아 (구독자가 질문한 기업이라 회사명과 세부산업은 비공개)
• IT업계 (세부업종 글로벌 Top)
• S&P 500 기업
• 포춘글로벌 500기업
• 시가총액 약 120조원 (전세계 300위권 내)
• 한국지사는 진출 5년이 조금 넘었고, 직원수는 50명이 조금 넘는 수준.
• 신입연봉 6000만원 (성과제외)
• 주요고객사: 구글, MS, 애플, 아마존외
사실 필자가 10여년 전 블로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권의 책을 공동집필하고 수많은 학교, 기관등에서 강의, 컨설팅을 해온 이유가 이런 기업들에 대한 인식을 넓히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다.
필자의 첫 직장도 글로벌로 업계 top이지만 국내에서는 듣보잡? 취급을 받는 그런기업이었는데, 연봉 복지 워라밸은 업계 최상위였고, 업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이기에 이직도 잘되는 그런 기업이었다.
이런 기업이 좋은 기업이 아닌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연봉 복지 워라밸 좋은
남들은 잘 모르기에 경쟁률이 낮은
진입 후 이직도 잘 되는'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
여러분이 좋은 기업이다라고 하는 기준과 업계에서 좋은 기업이다라고 생각하는 그 기준과 차이를.
어느 기준을 따르는게 커리어 설계를 함에 있어서 유리한지를
세계 시장을 석권한 기업이 국내에 막 들어왔다면, 구직자들에겐 꽤 좋은 기회이다.
글로벌로 검증이 된 회사가 한국시장에 오면, 한국내 비지니스도 빠르게 확장할 확률이 매우 높기에
처음엔 매우 작게 set up을 해도, 그 회사의 글로벌 평균으로 빠르게 성장을 하는 케이스들이 많다.
필자가 강의때 자주 언급하는 글로벌 top 5 software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경우 6년전에 한국지사를 설립할 때 기업규모는 5명 수준으로 매우 작아서, 듣보잡 취급을 받고 지원율이 당시에 매우 낮았지만, 불과 몇년만에 200명 규모로 성장을 했다.
국내에서 비지니스 자체를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은 성공확률이 낮기에 위험요소가 있지만,
규모는 스타트업이지만 글로벌로 이미 성공한 기업의 지사로 들어오는 기업을, 현재 그 겉모습만 보고 같은 취급을 하는 오류를 범하는 이들을 종종 있다.
내가 일하고 싶은 산업군, 그 산업군내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그 중 현재 내가 진입이 가능한 기업군들은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추후 다음 이직때는 원래 가고 싶은 기업으로 진입을 할 수 있는지등을 천천히 그려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