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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3. 2024
도전은 안 하고 챌린지는 하는 이유
도전과 챌린지는 같은 말 아닌가요?
네. 맞습니다.
그런데 또 아닙니다.
10일 동안 글쓰기 도전!
vs
10일 동안 글쓰기 챌린지 참여!
어떠신가요?
도전이라는 것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 같고
챌린지는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끼셨나요?
저도 새해 ' 10일간의 글쓰기 챌린지' 에 참여해서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 ㅎㅎ
10일이 넘고, 자발적으로 16일 넘게 글쓰기를 해오다가 잠시 중단하였지만요.
( 대신 남편과 딸의 7일간의 글쓰기 챌린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을 예쁘게 정돈하여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어요. ^^ )
새해 10일간의 글쓰기 챌린지 방에는 최대 1500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총 3개의 방이 있으니, 전체적으로 4500명이 글쓰기 방에 참여하고 있는 거죠.
지금도 매일 다른 많은 분들의 글이 올라옵니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목에 후킹( 매력적이어서 클릭하게 되는 글 ) 당해서 저도 모르게 읽게 되는 글도 많습니다.
이웃을 맺어가고, 생각을 나누는 것도 너무 좋죠.
그런데 가장 좋은 것은
' 아, 글 쓰는 사람이 많구나. 다들 열심히 쓰네 '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짧은 글인데도 재밌다. ' 이런 생각도 하게 되죠.
10일간의 글쓰기 도전! 이라고 했으면 어땠을까요?
네. 저라면 그래도 참여했을 것입니다. ㅎㅎ
그런데 뭔가 숙제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려운 것을 의지를 가지고 억지로 한다는 느낌도 들어요.
' 도전 정신 '이라는 단어도
IMF 시대, 헝그리 정신,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뭔가 어른 시대에 했던 위대한 업적 같아요.
해내면 더 뿌듯하겠지만 시작하기까지 주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온 힘을 내어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비장함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해요.
" 요즘 얘들은 도전정신이 없어? " 이럴 때 쓰는 단어랄까요?
10일간의 글쓰기 챌린지는 어떤가요?
네.
챌린지는 조금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아래는 챌린지라는 검색어를 통해
기사를 검색해 봤습니다.
‘나루토’ 챌린지에 김종국 ‘사랑스러워’ 열풍.. 챌린지 시대의 명과 암 [줌인] (daum.net)
‘나루토’ 챌린지에 김종국 ‘사랑스러워’ 열풍..챌린지 시대의 명과 암 [줌인]
바야흐로 ‘챌린지’의 시대다. 2020년 발매된 지코 ‘아무 노래’가 주도한 숏폼(short-form) 챌린지 열풍이 가요계를 넘어 온라인을 장악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유튜브 숏츠 등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챌린지가 피고 지고 있다. 발생 초반 Z세대의 놀이처럼 향유되던 챌린지는 변주를 거듭, 아이돌 가수들 사이엔 필수불가결한 홍보 요소
v.daum.net
김승주 SK 플라스마 대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daum.net)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SK의 바이오 관계사 SK플라즈마는 김승주 대표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의 지목을 받아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2일 밝혔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지난해 2월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으로 참여자가 '일(1)회용품 사용을 제로(0)로 줄이겠다'는 의미가 담긴 사진 등 컨텐츠를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
v.daum.net
가볍고
재미있고
무엇보다 유명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놀이 같은 느낌이 듭니다.
놀이를 할 때 비장하거나 각오가 필요하거나 온 힘을 낼 필요는 없죠.
가볍게 시작할 수 있고 하면서 재미를 느낄 것을 기대하죠.
그리고 같이 하는 느낌입니다.
외롭지 않아요.
하다가 중단해도 큰 타격이 없을 것 같습니다.
재미로 시작했기 때문이죠.
유행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하나 더.
연대를 느낍니다.
도전은 혼자 하는 느낌이라면
특별한 소수의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는 느낌이라면
머리에 띠를 두르고 두 손 불끈 쥐어야 하는 느낌이라면
챌린지는 여럿이 하는 느낌입니다.
나도 너도 할 수 있는 느낌이죠.
머리에 띠가 아니라 손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가다가 " 어? 저거 해보고 싶다. " 하는 느낌이랄까요.
친구랑 손잡고 입구로 걸어가는 느낌이요.
도전은 놀이공원에서 귀신의 집에 혼자 들어갔다 나오는 느낌이라면
챌린지는 놀이공원에서 친구랑 하루 종일 놀이 기구 다 타보기 느낌입니다.
그래서 제안하고 싶습니다.
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면
도전하지 마시고
챌린지 하세요.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챌린지가 없다면
내가 챌린지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아는 사람을 오프라인 세상에서만 만드는 세상이 아니니까요.
온라인에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의 연대가 챌린지를 더 쉽게 합니다.
나와 뜻이 맞고, 결이 맞고, 원하는 바가 같은 사람들과의 챌린지를 시작하세요.
가볍게 아이스크림 먹으며 시작했는데
놀라운 세상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도전은 안 하고 챌린지는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실천은
작고 소소한 것부터 시작해야 실행이 쉬워집니다.
작고 소소한 것은 함께 할수록 더 쉬워집니다.
그리고 시작할 당시 재미나 기대가 있어야 쉬워집니다.
챌린지가 그렇습니다.
자신의 의지를 믿고 스스로 동기를 만들어서 어려운 도전을 하시는 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직은 어렵다면 도전 말고, 즐겁게 챌린지 하세요. ^^
사진: Unsplash의Robert Collins
저는 이제 1500명의 단톡방 회원들이 연대하는 곳에서
일주일에 하나의 글을 올리는 챌린지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
오늘도 도움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로 만들어버리시기 바랍니다. ^^
지금까지 13년차 라이프 코치 ' 지금코치 '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