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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필드 Nov 11. 2024

[북리뷰] 그릿 Grit은 무엇인가 (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릿 Grit :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엔젤라 더크워스 지음 

김미정 옮김

비즈니스 북스





2부는 나의 관심사가 무엇이고 어디에 열정을 갖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목적이나 목표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한번은 생각해봤을 주제이지만 그리 깊이 고민해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늘 그때 그때 환경이나 나의 상황에 따라 적응하면서 변화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이 2부에서도 동일하게 말하는 내용이 있다. 의식적인 연습, 꾸준한, 시작과 시도, 반복적인 도전 등 말이다. 무엇보다 나의 관심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된다.



제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내 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

6장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7장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8장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9장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6장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1. 열정은 계시처럼 오지 않는다.


현재 많은 젊은이들이 비현실적인 기대 때문에 직업에 대한 지진한 관심을 발전시켜나가지 못한다고 한다. 이는 마치 이것과 같다.


"사실 많은 젊은이들이 연애 상대를 찾을 때 겪는 문제와 똑같습니다... 그들은 매력이 넘치고 똑똑하고 친절하고 공감을 잘해주고 사려 깊고 재미있는 상대를 바라죠. 모든 면에서 최고인 21살짜리를 찾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해주려 해도 듣지 않아요. 완벽한 상대가 나타나기만 기다리죠." (청소년 상담을 해온 배리 슈워츠)


이에 대한 조언으로 배리 슈워츠는 이렇게 말한다."배우자를 찾는 일이 완벽한 비유가 되겠네요. 단 한 사람뿐인 이상형이 아니라 배우자가 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사람과의 만남은 시작에 불과하잖아요."


즉,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는 것은 시작일 뿐 그 열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평생 심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1) 아동기에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지 못한다. 중학교에 갈 무렵부터 특정 직업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다른 직업에 대한 흥미가 없어진다.


2) 관심사는 자기 성찰을 통해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관심사의 발견과정은 혼란과 우연성이 존재하는 비능률적인 과정일 수 있다. 제프 베저스가 관찰한 것처럼 "사람들이 저지르는 큰 실수 중의 하나는 스스로에게 흥미를 강요하는 행동이다." 직접 시험해보지 않고는 당신이 계속 관심을 갖게 될 일과 관심이 사라질 일을 파악할 수 없다. 


3) 관심사를 발견한 뒤 오랜 시간 주도적으로 관심을 발전시켜야 한다. 처음에 관심이 생긴 후에도 계속 그 일을 경험함으로써 거듭거듭 흥미를 유발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


4) 관심은 부모, 교사, 코치, 또래 등 여러 지지자들의 격려가 있을 때 점점 깊어진다. 타인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우선 어떤 일이 점점 좋아지는 데 필수요소인 자극과 정보를 계속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다양한 취미에 빠지는 행동은 해가 되지 않지만 끝없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한 가지에 정착하지 못하는 것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다. 

관심/흥미라는 영단어 'interest'의 어원은 '다르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interesse'이다. 말 그대로 흥미로우려면 달라야 한다. 우리는 천성적으로 새로운 사물을 좋아한다. 어떤 일이든 한참이 지나면 싫증을 느끼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지만 불가피한 일은 아니다.



관심사를 파헤쳐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당신도 열정을 좇고 싶지만 아직 마음에 품은 열정이 없다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즉, '열정의 대상'을 찾아라. 


먼저 자신에게 간단한 질문 몇 가지를 해보라. 나는 무슨 생각에 자주 빠지는가? 내 마음은 어디로 향하는가? 나는 무엇에 가장 관심이 가는가? 무엇이 내게 가장 중요한가? 나는 어떻게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가? 그리고 반대로 무엇이 가장 견디기 힘든가? 


이 질문들에 대답하기 힘들다면 일반적으로 직업에 대한 관심이 싹트는 10대 시절을 회상해 보라. 마음속에 대략적인 방향이라도 잡히면 그 즉시 흥미의 싹을 자극해야 한다. 그러려면 세상에 나가 무엇이든 하면서 관심을 자극하라. 무엇을 해야 할지 한탄만 하는 졸업생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한다. 실험해 보라! 시도해 보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분명 많이 배우게 될 것이다!

윌 쇼츠의 에세이 (뉴욕 타임스 십자말풀이를 맞히는 방법)의 문장들을 참조하여 작성.
당신이 확신하는 답을 출발점으로 해서 풀어나가라. 당신의 관심사가 아무리 모호해도 직업으로 삼기에는 몹시 싫은 일과 다른 것보다 나아 보이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게 시작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추측하라. 좋든 싫든 관심살르 발견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이다. 십자말풀이의 정담과 달리 당신이 할 수 있고 열정으로 발전할 일은 단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다. '옳은' 일 또는 '최선'인 일도 찾을 필요가 없다. 그냥 괜찮아 보이는 방향을 정하라. 얼마간 시도해 보기 전에는 그 일이 당신과 잘 맞는지 알기 힘들 수도 있다. 


맞지 않는 답은 과감히 지워라. 언젠가는 상위 수준의 목표를 지워지지 않는 잉크로 쓰겠지만 확신이 생길 때까지는 연필로 써라. 반면에 이미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지 분명히 지각했다면 이제 관심을 발전시킬 차례다. 관심사를 발견한 다음에는 발전시켜야 한다.


흥미를 다시, 또다시 자극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흥미를 자극할 방법을 찾아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관심이 발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대답들이 다시 질문으로 이어지게 해서 관심사를 계속 파헤쳐라.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찾아라. 격려해 주는 멘토에게 다가 가라. 시간이 가면서 당신은 더욱 능동적이고 정보가 많은 학습자가 될 것이다. 수년에 걸쳐 당신은 당신의 지식과 전문성은 확대될 것이면 이와 함께 자신감과 더 알고 싶은 호기심도 커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몇 년째하고 있지만 아직은 열정이라고 부를 수 없다면 관심을 어떻게 심화시킬 수 있을지 살펴보라. 당신의 뇌는 새로움을 갈구하기 때문에 다른 일로 옮겨 가고 싶은 유혹을 느낄 것이며 그것이 가장 타당한 행동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몇 년 이상 지속적으로 노력해보고 싶다면 오로지 마니아 만이 알아볼 수 있는 미묘한 차이를 즐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 우리의 주의를 끄는 것은 새로움 속의 익숙함, 약간의 새로운 변화가 있는 익숙함이다."(윌리엄 제임스)




7장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최고가 되고 싶다면 '의식적인 연습'(deliberate practice)'을 하라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발전 과정을 추적해 보면 오랜 세월 점진적으로 기술을 향상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술이 향상될수록 발전 속도는 느려진다. 자기 분야에 대해 알아갈수록 하루하루 향상되는 폭은 경미해진다. 또한 기술 발달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에릭슨(인지심리학자)의 연구 결과 


의식적인 연습, 즉 전문가들의 연습방법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 걸까?

1.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 기술 중에 아주 일부분에 집중한다. 그들은 이미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기보다는 뚜렷한 약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의도적으로 아직 도달하지 못한 난도의 과제에 도전한다.


2. 도전적 목표를 설정한 뒤에는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온전히 집중하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인다그들은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수행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싶어 한다. 자신이 잘한 부분보다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틀린 부분에 더 관심이 많다.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는 즉각적인 피드백만큼이나 매우 중요하다.


3. 피드백을 받은 다음에는?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다시 반복, 또 반복한다. 처음에 설정했던 목표를 마침내 완벽히 달성할 때까지, 이전에는 고전했던 부분을 나무라데 없이 능숙하게 해낼 때까지, 신경 쓰였던 기술 부족이 무의식적인 자신감으로 바뀔 때까지 반복한다.



의식적인 연습은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까?

프랭클린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결실은 없다."
피터 드러커 "효율적인 경영이 요구하는 것들은 아주 간단하다. 약간의 연습을 거치면 된다."

전문가의 특징은 완전한 집중으로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에 이르는 몰입 flow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몰입은 고난도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지만 생각할 필요도 없이 수월하게 그냥 실행되는 듯한 느낌이다. 



의식적인 연습을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

1. 과학적 원리를 이해한다. (의식적인 연습의 기본 요건들)

명료하게 진술된 도전적 목표

완벽한 집중과 노력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2. 연습을 습관화하라: 우선 가장 편안하게 의식적인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파악한다. 그런 다음에는 매일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연습해야 한다. 어려운 일을 할 때는 일과로 만드는 것이 뜻밖의 비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화한다는 것)


3. 연습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라 영유아는 거의 항상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거듭 시도하지만 특별히 창피해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지만 취학 전 아이들에게는 그 무엇도 고생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영유아는 실수에 개의치 않고 배움에만 몰두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기술 수준을 능가하는 일에 온전히 집중해서 도전하고 많은 피드백을 받으며 배워간다. 




8장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열정의 원천은 흥미, 그리고 목적, 즉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이야기] 생업과 직업, 그리고 천직 - 벽돌공에 관한 우화
세 벽돌공에게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첫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두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벽돌공이 이렇게 대답했다."하느님은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

"첫 번째 벽돌공은 생업을 갖고 있다. 두 번째 벽돌공은 직업을 그리고 세 번째 벽돌공은 천직을 갖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세 번째 벽돌공 같기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첫 번째나 두 번째 벽돌공과 같다고 인정할 것이다.

생업: " 내 직장은 숨을 쉬거나 잠을 자는 것처럼 인생에서 불가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 "지금 직장은 기본적으로 다른 직장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라고 봅니다."
천직: " 내 일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자기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업이나 직업을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투지가 강하다. 자신의 일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내 일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준다고." 단언한다.


"천직은 찾아내기만 하면 되는 완성품이 아닙니다. 훨씬 동적이죠. 관리인이든 최고경영자든 끊임없이 자신이 하는 일이 타인이나 전체 사회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자신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지 질문해야 합니다." 즉 이전에는 벽돌을 쌓고 있다고 대답했던 벽돌공이 언젠가는 신의 성전을 짓고 있다고 인식하는 벽돌공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목적의식이 생긴다.
목적은 "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이다.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롤모델). "타인을 위해 무언가를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군가가 보여준다는 점이 중요하다." 롤모델을 통해 목적을 추구하는 삶이 얼마나 힘든지, 어떤 좌절과 장애물에 부딪치는지, 하지만 결국에는 얼마나 만족스러운지를 이해하게 된다면 이상적이다.



목적의식을 기르는 세 가지 방법

1.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이 사회에 어떤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 어떻게 하면 세상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는가?."


2. 현재의 일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어 자신의 핵심 가치와의 연관성을 증대시킬 방법을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잡크래프팅(Job Crafting) 


3. 목적이 확실한 롤모델을 찾으라. 다음 질문들에 대한 답을 글로 써보라" 지금으로부터 15년 후의 당신을 상상해 보세요. 그때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그런 삶을 보여준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가 자극이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9장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에 가로막힐 때,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어라는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릿을 좌우하는 희망은 우리의 노력이 미래를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한다. 내일은 나아질 것 같다는 '느낌'이 아니라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결심'이다. 투지가 강한 사람이 품는 희망은 행운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면 다시 일어서려는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성공한 낙관주의자들은 아래와 같이 문답했다고 한다.
Q: 가장 실망스러웠던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A: 글쎄요. 실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어떤 일이 생기든 거기서 배울 점이 있다고 보는 편이에요. ‘그래, 썩 잘되지는 않았지만 계속 밀고 나가야지.’라고 생각하죠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유발하는 요인은 객관적인 사건 자체가 아니라 주관적인 해석

상황을 개선시킬 방법을 계속 찾는다면 마침내 그것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그에 반해 방법이 없을 거라 지레짐작하고 포기한다면 단언컨대 절대 찾지 못할 것이다. 

헨리포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을 것이다."



낙관적 사고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성장형 사고 (Growth mindset) 방식이란, 사람이 정말로 변할 수 있다는 깊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좌절과 실패를 맛보더라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교훈이었죠. 그럴 때는 한 걸음 물러나서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성장형 사고방식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는 법

1.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려면 아래와 같은 걱 단계마다 '이를 신장시킬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자문한다

2. 낙관적인 자기 대화를 연습하는 것. 회복탄력성 훈련도 한 가지 방법이다.

3. 도움을 청하라는 제안을 한다.




참고. https://brunch.co.kr/@mkkim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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