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금융과 송금 루트
"은행보다 빠르고 싸다, 하지만 합법인가"
2025년 12월, 타슈켄트의 한 환전소 뒷방에서는 매일 수백만 달러가 오간다. 공식 은행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서류도 없이, 단 몇 시간 만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오가는 돈. 이것이 바로 '환치기(hawala)' 시스템의 현실이다.
1. 우즈베키스탄 비공식 송금의 실체
환치기 시스템의 작동 원리
우즈베키스탄에서 환치기는 '비공식 송금'의 대명사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공식 해외송금 규모는 약 140억 달러지만, 실제 비공식 송금까지 포함하면 2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작동 방식:
-한국의 송금인이 서울의 환치기 브로커에게 돈을 전달한다
-브로커는 타슈켄트의 파트너에게 연락한다
-타슈켄트의 파트너가 수취인에게 현지 통화(숨)로 지급한다
-양측 브로커는 주기적으로 정산하거나 무역거래로 상계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2025년 중앙아시아 금융 안정성 보고서는 우즈베키스탄 전체 송금의 30-40%가 비공식 경로를 통한다고 분석한다.
실제 사례: 한국-우즈베키스탄 송금
타슈켄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씨(45세)의 증언이다:
"한국에서 300만 원을 보내야 했는데, 은행은 수수료가 3만 원에 3일이 걸렸다. 환치기는 수수료 1만 5천 원에 당일 받았다. 환율도 더 좋았다."
한국 금융감독원의 2025년 자료에 따르면, 공식 은행 송금의 평균 수수료는 송금액의 3-5%인 반면, 환치기는 1-2% 수준이다.
2. 비공식 송금 네트워크의 구조
우즈베키스탄 환치기의 3가지 유형
1) 전통적 환치기 (Family-based Hawala)
주로 타슈켄트, 사마르칸트의 구시가지 중심
가족·친족 네트워크 기반
규모: 소액(1,000달러 이하) 중심
2) 시장 기반 환치기 (Market Hawala)
알라이 바자르, 촐수 바자르 등 대형 시장 내 환전상
상인 간 무역대금 결제와 연계
규모: 중액(1,000-10,000달러)
3) 조직형 환치기 (Organized Hawala)
한국, 러시아, 터키 등 다국적 네트워크
암호화폐 연계 가능
규모: 고액(10,000달러 이상)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Central Bank of Uzbekistan)의 2025년 내부 보고서는 비공식 송금의 60%가 시장 기반, 30%가 조직형, 10%가 전통적 환치기로 추정한다.
디지털화된 환치기
2025년 들어 우즈베키스탄 환치기는 급속히 디지털화되고 있다. 텔레그램 채널을 통한 송금 중개가 대표적이다. 타슈켄트공과대학교의 디지털 경제 연구팀(2025)은 약 150개의 텔레그램 환치기 채널이 활동 중이며, 일일 거래액이 500만 달러 이상이라고 분석한다.
3. 수수료와 속도: 공식 vs 비공식
구체적 비교 데이터
한국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1,000달러 송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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