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개월 영아 놀이
영아기에는 오감을 통해 세상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촉감 놀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24개월 전후에는 보통 구강기가 끝나기에 보다 작은 재료로도 촉감놀이를 시작해 볼 수 있다.
콩은 검은콩, 완두콩, 강낭콩 등 종류가 다양한데 콩의 종류에 따라 색깔도 여러 가지라 같은 콩이라도 새로운 재료로 놀이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여러 가지 콩을 한꺼번에 섞어 놀이해볼 수도 있지만 처음 콩을 놀이 재료로 사용할 때는 한 가지 콩으로 놀이하고 추후에 콩의 종류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어떤 콩을 촉감놀이의 재료로 선택할지는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집에 있는 어떤 콩이라도 괜찮다.
콩 살펴보기
트레이에 콩을 담아주기 전 한 손에 콩 몇 개를 올려 아이에게 보여준다.
콩의 이름과 함께 콩의 색, 생김새 등 보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건 뭘까?"
"콩이라고 해~"
"이 콩 이름은 완두콩이야"
"동글동글 동그라미 모양이네~"
"색깔은 어때?"
"연두색이구나"
트레이에 콩 넣어주며 소리에 귀 기울여 보기
손에 올려놓고 아이들과 살펴보던 콩을 놀이 트레이 위에 굴려준다.
"데구루루~ 콩이 굴러간다"
"동그란 공 모양이라 잘 굴러가나 봐~"
준비한 콩들을 트레이에 넣어준다.
"자 여기 완두콩이 더 많이 있어"
"엄마가 담아줄게~"
콩을 트레이에 넣으면서 콩이 트레이에 떨어질 때 나는 소리를 귀 기울여 보도록 한다.
"어? 무슨 소리지?"
"톡톡톡 콩이 떨어질 때 소리가 나네!"
자유롭게 탐색해보기
트레이에 담긴 콩들을 아이가 자유롭게 탐색해 보며 놀이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콩 위로 손바닥 대고 움직여보기, 콩 한 손에 쥐었다가 놓아보기, 콩 냄새 맡아보기, 콩 입으로 불어보기, 공한 개 씩 집어 보기 등 놀이를 해보고 아이가 새로운 놀이행동을 보이면 이를 관찰해 이야기해준다.
"와 이현이는 양손에 콩을 가득 쥐었구나"
"콩을 한 개씩 한 개씩 잡아보았구나"
"이준이가 콩을 발가락 사이에 끼웠어! 재미있다!"
용기에 콩 담아보기
소꿉놀이 컵이나 그릇, 수저, 국자 등을 사용해 콩을 담아보는 놀이를 한다.
소꿉놀이용 식기류가 없다면 실제 사용하고 있는 식기류 중 플라스틱 용기를 제공해준다.
손으로 콩을 잡아 용기 안에 넣을 수 도 있고, 수저나 집게 국자 등 도구를 사용해 볼 수도 있다.
"짠! 여기 그릇이 있네 엄마는 여기 위에 콩을 올려볼 거야~"
"이준이는 컵에 콩을 넣었구나"
"국자로 떠볼 수도 있겠다!"
용기에 콩을 담은 뒤에는 흔들어서 소리를 들어보고, 용기를 잡고 움직여 굴러가는 콩을 살펴본다.
콩 위로 자동차 굴려보기
트레이 위에 넓게 깔려있는 콩 위로 자동차를 굴리면 콩이 옆으로 퍼지면서 자동차가 지나간 길이 남게 된다.
자동차가 지나간 곳에 길이 만들어지면 아이들과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고, 또 다른 쪽으로 자동차를 움직이며 새로운 길도 만들어 보며 놀이할 수 있다.
콩 비 놀이해보기
콩을 손에 쥐고 높이 들어 뿌려보면서 콩 비 뿌리기 놀이를 해본다.
통에 담은 뒤 통을 뒤집에 콩을 떨어뜨려 볼 수 도 있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스카프를 잡고 그 위에 콩을 올려 뿌려 볼 수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