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개월 영아 놀이
스티커는 아이들이 꾸준히 좋아하는 놀이 재료 중 하나이다.
성인의 하는 행동을 보고 곧 잘 따라 하고,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며, 색인지가 되는 시기. 이러한 발달 특성에 따라 스티커 놀이를 붙이기 놀이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활용해 보았다.
손가락에 끝에 붙여 움직이면서 색에 대해서도 말해주고자 손톱 크기 정도의 스티커를 준비했으며 동그라미, 별 모양등 모양도 다양하게 준비해 아이가 원하는 스티커를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스티커 제시하기
스티커를 바로 꺼내 보여 주기보다 놀이 중 혹은 책을 볼 때 자연스럽게 제시해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며 놀 때, 그림과 같은 색의 스티커를 붙여준다.
"(그림 위에 스티커를 붙이며) 파란색 네모 그림 위에 파란색 스티커가 짠!"
"(그림 위에 스티커를 붙이며) 부릉부릉 버스에 노란색 동그라미 친구가 탔네~"
색깔 주제 그림책을 볼 때 그림책에 등장한 색과 같은 색의 동그라미 스티커를 보여준다.
신체 부분위에 스티커 붙여보기
아이가 스티커에 관심을 보이면 스티커를 주고 자유롭게 떼고 붙이며 놀 수 있도록 한다. 스케치북 위, 색종이 위, 물건이나 바닥 위 등에 붙일 때 신체 부분에도 붙이는 것을 보여준다.
눈, 코, 입, 귀, 손, 발 처럼 기본적인 신체 부분의 명칭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보다 다양한 어휘를 포함시켜주는 것이 좋다. 가령 손등, 발등, 손바닥, 발바닥, 팔, 다리, 눈썹, 인중, 무릎, 손가락, 발가락, 손톱, 발톱 등
"엄마는 손등에 노란 동그라미 스티커를 붙였어, 어때?"
"(손바닥에 스티커를 붙이고 주먹을 쥐었다가 빠르게 펼치면서) 뭐가 있었게? 봤어? 아 못 봤구나~ 다시 한번 보여줄게 (주먹을 펼치며) 파란 스티커가 있었지~"
"이준이도 손바닥에 붙여볼 거야? 그래 좋아~"
"이현이는 눈썹 위에 붙였네! 눈썹 두 개, 스티커도 두 개!"
손가락에 붙여 손유희 해보기
양손 검지 손가락 안쪽에 스티커를 각각 한개 씩 붙이고 손가락을 움직이며 아이와 함께 놀이한다. 손가락을 위로, 아래로,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움직이며 방향과 관련된 어휘를 말해준다.
단순히 말하며 움직이기보다 손유희나 동요를 활용해 그 음에 말을 넣어 불러주면 더욱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다.
"(스티커를 붙인 오른쪽 검지 손가락을 위로 올리며) 누가 더 높이 있을까요~파란색~"
"(스티커를 붙인 왼쪽 검지 손가락을 위로 올리며) 초록색도 올라가요~"
"(별 스티커를 붙인 손가락 두 개를 마주 대며) 초록색별, 파란색별 뽀뽀~"
"(손가락을 움직이며) 초록색별이 어디로 갈까~ (스티커를 붙인 아이 손가락에 대며) 이현이 노란색별 이랑 뽀뽀"
그림 보며 같은 색 스티커 붙이기
그림책 겉 표지나 병풍을 펼쳐두고 그 위에 같은 색깔 스티커 붙이기를 해본다.
"빨간색 스티커 집은 어디 있지~"
"빨간색들이 모여 있는 곳 이래~ 빨간색은 어디 있나? (빨간색 그림 위에 붙이며) 여기!!"
스티커 찾아보기
바닥에 스티커들을 군데군데 붙여두고 아이들과 스티커 찾기 놀이를 해본다.
"초록색 동그라미들이 사라졌어! 모두 어디로 갔지?"
"(바닥에서 스티커를 찾으며) 어? 여기에 한 개가 있어! 엄마가 찾았다"
"또 어디에 있을까?"
"와! 이현이가 또 한 개를 찾았네! 어디 있었어? 아 창문 위에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