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펜션 고르기 팁

서른넷에 산골짜기 펜션 주인이 되었습니다.

by 소담

늘은 10년이 훌쩍 넘게 펜션을 운영했던 전직 펜션지기로서 펜션을 선택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체크포인트를 알려 드릴까 한다. 물론, 하룻밤에 5성급 호텔 숙박비에 버금가는 비싼 펜션을 고를 때가 아니라 어느 정도 합리적인 비용을 지불하고 가는 펜션의 경우이니 참고하시길.


1. 침구가 하얀 색인 곳. 호텔처럼 침대 커버와 이불 커버가 하얀 곳을 고르면 청결도에서는 어느 정도 안심해도 될 것이다.


2. 지나치게 광고를 많이 하는 곳은 거르는 게 좋다. 결국 비용은 고객이 내는 숙박비용에서 나가게 되므로 광고비만큼의 서비스가 제외될 수밖에 없다.


3. 단체손님 위주의 펜션은 개인이 가기엔 적합지 않은 편이다. 시설도 그렇고 단체손님들 사이에 껴있는 자신을 상상해 보면 알 것이다.


4. 아침식사가 무료 제공인 곳들은 그냥 아침을 준다는 시늉만 내는 곳인지 제대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아침을 주는지 확인할 것!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는 법이다.


5. 펜션 후기나 펜션이름으로 검색해 보기. 광고용 후기는 보다 보면 느껴지니 그런 곳은 거르는 것이 좋다. 괜찮은 곳은 자의에서 우러나온 후기가 넘치기 마련이다.


6. 비슷비슷한 펜션이 아닌 그 펜션만의 색이 있는 곳이면 좋다. 테마가 있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곳이라면 모든 면에 그만큼 정성을 기울인 곳일 테니 실망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 외에도 많이 있겠지만, 이 조건들만 충족해도 여행의 만족도는 꽤 높아질 것이다. 펜션 홈페이지만 봐도 손님을 대하는 태도를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다. 잘 모르겠으면 예약 전에 궁금한 점을 글로든, 전화로든 문의해 보면 알 수 있다.




펜션여행을 계획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실, 공간보다 함께 가는 사람들일 것이다. 하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공간이 편안하다면 그 여행은 이미 어느 정도 성공적이지 않을까.


여행을 다녀온 후 일상을 살다가, 떠올리면 문득 그리움이 느껴지는 펜션을 당신도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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