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 경제 기사, 역시 생활 밀착형이고 이해하기 쉽게 썼구나!
새해 경제 기사 읽기 4일차, 오늘은 내가 구독하는 '여성신문'으로 눈을 돌려 봤다.
90년대 말쯤 정기 구독을 시작했으니 인연은 제법 긴 우리 관계다. 내가 돈 내고 보는 유일한 종이신문. 인터넷 기사로도 매주 배달되니 읽고 링크로 SNS에 공유하는 신문이다. 새해엔 경제기사 좀 읽자, 하다 보니 종이 경제 신문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생각이 자연스럽게 우리 집에 있는 종이신문에게로 흘러갔다. 종이 신문이 없는 게 아니었다. 매주 배달되는 여성신문을 '경제 기사'에 집중해서 한 번 살펴보면 어때? 그렇게 됐다.
내 돈 내고 구독하는 신문이 또 하나 있긴 하다. 인터넷 오마이뉴스다. 시민기자가 된 인연으로 역시 20년 가까이 '십만인 클럽' 회비 월 10,000원씩 내고 있다. 가끔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쓰는 관계다. 나를 글쓰기의 세계로, 자유기고가로 첫 발을 내디디게 한 인연도 오마이뉴스와 여성신문이었다. 내친김에 여성신문을 좀 소개하고 넘어가자.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된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다. 여성 인권 신장과 성 평등 실현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온 33년이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다.
여성신문엔 어떤 경제 기사가 있었더라? 종이 경제 신문 보기는 미뤄도 되고 말고. 대신 종이 여성신문에서 경제 기사를 훑어 볼 기회였다. 아직 배달되지 않은 새해 첫 신문은 인터넷 기사 몇 개로 맛 보았다. 역시, 여성신문의 경제 기사는 훨씬 생활 밀착형이고 이해하기 쉽게 썼구나!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여성신문 아니고 어디서 종이 '뽀로로 아이의 집'이 완판됐다는 게 인기 기사가 되겠는가.
이 땅에 사는 여성들은 여성신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내가 여성신문 구독을 시작할 당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당시 해외에 살다가 6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30대 후반의 아줌마였다. 어느 가을날 전철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데 옆 사람이 읽고 있는 신문에 내 눈이 갔다. 어딘지 낯설었다. 당시 호주제 폐지며, 당면 여성 이슈로만 가득한 기사들이 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곁눈으로 읽다 결국 입을 열었다.
저, 죄송한데요. 이런 신문은 어디서 살 수 있어요?
신문을 읽던 여성은 나를 아주 반기는 눈치였다. 나는 옳다고나 하며 용기를 내서 다가갔다. 그는 가방에서 신문 배달 띠지를 꺼내 내게 건넸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기 구독자에게만 배달되는 신문이니 이리 연락해 보라 했다. 나는 고맙다고 거듭 인사했다. 있는 줄도 몰랐던 여성신문을 그날로 나는 정기구독자가 됐다. 그날 이후 여성신문은 내 인생의 친구이자 동지같은 존재로 함께 하고 있다.
그 이야기하려는 건 아니었는데 길어졌다. 내가 '여성'에 얼마나 눈을 감고 살았던가 고백하는 거다. 나는 분명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었으나 '여성' 아니게 살아온 삶이었다. 숱한 여성 이슈를 나와 상관없는 일인 양 멀찍이 바라보며 긴 세월 살았더랬다. 마흔이 다가오는 나이도 일조했을 것이다. 이전엔 그리 실감하지 못한 아줌마, 여성, 여권, 그런 단어가 이제 점점 내 삶에 닿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한국 여성이었고 '제3의 성'으로 희화되는 아줌마였다.
그런 인연으로 나는 현재 구독료와 후원을 겸해 매월 10,000원씩 자동이체로 내면서 여성신문을 읽고 있다. 자~~ 이 정도로 하고. 여성신문엔 어떤 경제 기사가 나오더라? 생각하면서 살펴보면 뭐든 새롭고 재미있더라는?
가. 수도권 2.5단계 17일까지 연장... 5인 이상 집합 금지 전국 확대
중대본, 2일 거리 두기 조정안 발표
“거리 두기 조처 효과 나타나...
확진자 감소 효과 볼 때까지 연장”
3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가 오는 17일까지 연장된다. 5명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 확대 적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이 전국에서 금지된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 계모임, 집들이, 신년회·송년회, 돌잔치, 회갑·칠순 년, 온라인 카페 정기모임 등이 포함된다. 다만 거주지가 같은 가족 모임,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이 모이는 경우는 5명 이상이라도 모일 수 있다.
나. 10년간 노동조합 이끌며 병원 여성노동자 대변
[제18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상]
은선심 전력노조 한일병원 위원장
“2021 미래의 여성 지도자상(미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무척 놀랐습니다. 스스로 ‘나이가 오십이 넘었는데 내가 미지상에 걸맞은 것일까’ 생각했습니다. 이 상을 저에게 주신 것은 여성위원장으로서 여성 노동자를 대변하고 차세대 여성 노동운동가들이 포기하지 않고 여성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라는 의미의 상으로 생각합니다.”
은선심 전력노조 한일병원 위원장은 1989년 3월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간호사로 입사했다. 그는 정형외과, 내과, 외과 중환자실 등에서 14년 동안 간호임상에서 근무를 했다. 진료협력 센터 근무도 8년간 소화했으며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노동조합 위원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남성 지부 위원장이 다수인 전력노조 지부 위원장 중 유일한 여성위원장으로서 전력노조 여성대의원 및 여성 간부들에게 여성 리더의 희망과 자신감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노동 현장에서 여성을 위한 노동운동을 위해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여성위원회 위원장과 여성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가. 레드 마케팅, 종이 '뽀로로 아이의 집' 2주 만에 완판
레드 마케팅(대표 이지훈)은 6일 종이로 만든 ‘뽀로로 아이의 집’을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뽀로로 아이의 집은 레드 마케팅이 ‘뽀롱 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라이선스 계약해 출시한 제품이다.
아이의 집은 유·아동부터 초등학생 고학년까지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크기(가로 90cm*세로 110cm*높이 118cm)에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출입문과 3개의 창문을 통해 아늑함과 개방감을 구현했다.
또, 국내 유일 양면 비닐 코팅 골판지를 사용해 기존 종이집 제품 대비 높은 내구성과 안전성으로 KC 어린이 안전 인증도 완료했다. 레드 마케팅은 신축년 새해를 맞아 뽀로로 아이의 집 2탄인 ‘유채가 있는 풍경’을 비롯해 ‘핑크 프린세스’, ‘숲속의 친구들’ 테마 리뉴얼, 냥이네 분식 등 총 4개의 신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2) 한국 엘러간·애브비, 김숙현 신임 사장 선임
출처: 여성신문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는 1월 1일 자로 김숙현(金淑賢)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숙현 신임 사장은 서울대 약학대학 제약학과 졸업, 미국 인디애나대 경영 대학원 MBA 출신으로 22년 동안 한국ㆍ아시아ㆍ본사 경험을 두루 갖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다.
2006년 휴미라 사업부 팀장으로 애보트 코리아에 입사, 2011년 싱가포르에서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커머셜 사업부 디렉터를 역임했고, 2015년 한국 애브 비트에서 면역사업부 총괄을 맡았다.
2018년 이후 최근까지 김 신임 사장은 애브비 본사의 글로벌 마케팅 및 커머셜 사업부의 일본, 신규 사업 시장 및 호주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로 활동하며 면역 의약품 브랜드 전략 수립과 조직 변화에 기여해 왔다.
가. 코로나19 최일선 지킨 여성 의료진(송년호 1면, 이하나 기자, 2020. 12. 31.)
2020 여성신문 선정 올해의 인물
간호사· 의사 등 '이름 없는 영웅'
이타심 등 '돌봄의 리더십' 보여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현장 최전선. 생사가 오고 가는 이 현장에는 늘 '이름 없는 영웅들'이 있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 병리사 등 의료진들은 더위와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갑갑한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 방연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
여성 신문은 방역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볼봄 리더십을 보여준 여성 의료진 모두를 '2020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나. 달라진 집 밥 라이프(김현희 기자, 2020. 12. 24.)
가정 간편식(HMR) 시장 올해 1천억 전망
사회적 거리 두기는 절대적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을 길어지게 했다. 집콕러가 되면서 우리는 집에서 먹고, 입고, 자는 일상에 좀 더 집중하게 됐다. 여성신문은 코로나 시대 달라진 일상을 돌아보는 '비대면 시대- 달라진 의식주'를 기획했다.
다. 다이소 아기욕조 환경호르몬 초과 검출 (김현희 기자, 2020. 12. 24.)
소비자 집단소송 움직임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판매한 '코스마 아기욕조'에서 기준치의 612배를 초과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라. "그 분야에 여성인재가 별로 없어요" ('회색 지대' 김경미 섀도캐비닛 대표. 2020. 12. 24.)
2년 전 서울대 경제학부가 생긴 지 72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인 여성 교수 후보 선정 사실이 포털에 실렸을 때였다. 기사는 첫 한국인 여성 교수 탄생 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나는 지금까지 한국인 여성 교수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마저도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지원자 자체를 여성으로 제한해 선발한 거였다. "서울대 역사가 몇 년인데 이제 첫 여성 교수라니 부끄러운 일 아닐까요?"라고 했더니, 친한 남성 동료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분야에 여성 인재가 별로 없어요."......
마. 인공지능에도 성차별과 편향이 존재한다 (최영미 교수, 2020. 12. 3.)
음성 비서 서비스는 여성 목소리, 사업 의사 결정은 남성 목소리
우리는 요즈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다. 세탁기, 가습기, 공기 청정기, 에어컨, 청소기, 스마트 쿠커, 카메라, 비데, 의료 진단, 금융, 투자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곳에서 인공지능이 우리를 돕고 있다. 이러다간 인공지능이 우리 일자리를 빼앗을까 염려도 하는데 그다지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아직은 인공지능이 기술의 일부이며 인간을 충분히 이해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러야 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기술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