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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마음닿기, 종착지는 자기 사랑

마음공부는 왜 할까요? 우리의 삶은 무엇을 향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싶었습니다. 나를 옭매는 일들, 부정적인 목소리, 관계의 갈등, 용기를 내지 못하는 마음, 앞으로 나가려는 나를 붙잡는 무거운 것들. 아마, 많은 이들이 공황장애, 스트레스, 슬픔, 공포, 원망, 화- 이런 것으로부터의 자유를 갈망하고 있을 것입니다. 


마음공부 중, 부정적인 것들을 인정하고 내려놓는 과정에서 자기 수용이 일어납니다. 내면의 어두움들을 안아주는 날에,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하게 될지 모릅니다. 


"아픈 나를 보지 못한 건 누구도 아닌 바로 나였구나. 정말 미안해. 아픈 나도 있는 그대로 괜찮은 사람인 것을, 내가 보지 않으려 하고 방치했었구나."


분노가 떠난 자리에 따듯한 바람이 스며듭니다. 바로 "자기 사랑"입니다.

"자기 사랑" 이 우리가 마음 닿기를 하는 목적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타인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탈을 쓴 분노와 집착입니다. 

절대로! 집착을 사랑으로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이들은 "사랑"의 가면을 쓴 "일그러진 집착"입니다. 

토할 것 같은데 계속 더 먹으라고 권유하는 사람

너 잘되라고 알아들으라고 하는 말이라며, 자존감 무너지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가족들

안전이 걱정이 된다며 한 시간마다 어디인지 확인하는 애인

너 잘 되는 길은 내가 다 안다며 모든 것을 다 해주어, 자식의 자아 탐색 기회를 앗아간 아버지


부족함과 잘남이 나에 대한 사랑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돈의 많고 적음이 내 사랑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자신을 이렇게 사랑할 때에 타인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을 사랑할 수 없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다른 이를 사랑할 수 없다

- 사이먼 솔로


우리는 질문합니다. 도대체 왜 태어났을까?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왜 살아야 하는가?


임사체험, 죽었다 깨어난 자들의 경험에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빛이 보였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만함이다. 내가 얼마나 큰 사랑 속에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이 충만함 속에는 학력, 집의 크기, 자동차 브랜드 같은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모습으로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세상은 우리를 계속 고난의 길에 들게 합니다. 우리 삶의 목적은 높고 낮음과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완전히 사랑할 때에 고난의 크기가 줄어듭니다. 또는 고난 속에서도 행복과 사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때, 비로소 신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원래 존재하고 있습니다. 얻으려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 닿기는 내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깨닫는 여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갈구함이 없습니다. 

어둠도 빛도 있는 그대로 감사하며 바라보면 됩니다. 


수천 년 동안 깨달은 자들이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주는 새 계명이니라. - 요한복음 13:34

모든 존재를 사랑하라. 모든 존재를 죽음에서 구원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 붓다

나 자신을 알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위대한 것이다 - 바가바드 기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 루시안 브리아르

당신은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을 사랑할 수 없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다른 이를 사랑할 수 없다- 사이먼 솔로

당신이 자신을 사랑한다면,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빈곤한 사람이 될 수 없다. - 마더 테레사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우리 역시 신에게서 사랑받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남는 것은 사랑뿐이다. 모든 것이 무의미 해 보이는 순간에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을 나눌 수 있다. 그 대가로 칭찬이나 변화나 감사도 기대하지 않고 말이다. 그러면 사랑의 힘은 우리를 둘러싼 우주를 변화시키기 시작한다. 그리고 언제나 그 목적을 이룬다. '시간은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의지의 힘도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변화를 가능케 하는 것은 오직 사랑이다.'헨리 드루먼드의 말이다. - <흐르는 강물처럼> 파울로 코엘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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