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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비아네스캠프 Mar 03. 2023

12.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 여행 실속 아이템

사소하지만 없으면 아쉬웠을 9가지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 준비물은 많고 많았지만, 여행이 끝나고 나서 정말 유용했고 잘 썼던 실속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말레이시아 현지 유심카드

유심은 쿠알라룸푸르 공항(KLIA2) 출구 앞 맥시스 매장에서

작지만 정말 중요한 아이템. 현지 로밍, 포켓 와이파이 등 대안이 있지만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싸고 유용하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대중적인 Maxis 통신사 부스에서 30일 20GB 유심 high speed 상품을 40링깃(약 12,000원 / 유심칩 포함)에 구매해서 한 달 내내 데이터 추가 없이 썼다. 여행 중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SNS를 보는 건 충분하고도 넘친다. 현지 유심이 답이다.


트레블월렛 카드

정말 강추 카드. 남으면 충전계좌로 재환전도 가능!

현지 유심과 함께 원투펀치, 트레블월넷 카드다. 앱과 실물카드만 있으면 세계 여러 나라의 현지 통화로 연결계좌에서 실시간 충전이 가능하고, 말레이시아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한 모든 곳에서 쓸 수 있다. 게다가 충전 환율도 좋다. 현지 ATM기에서 출금도 가능하니 이 카드 하나면 끝이다.


멀티 젠더 어댑터&배터리

요런 거 2개면 온가족 완충 걱정 무

말레이시아 전압은 240V 3구 콘센트를 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댑터가 필요하다. 우린 아이폰, USB C타입, USB 일반, 220V 콘센트가 다 필요해서 멀티 젠더 어댑터 2개를 썼다. 숙소에 오면 온갖 충전이 가능하고 노트북, 고데기까지 맘 편히 썼다. 보조배터리도 멀티 젠더가 있어서 핸드폰, 카메라, 손선풍기까지 시시 때때로 충전할 수 있었다.


나이키 타포린백

이보다 (만만하고) 편한 가방이 없다

보조가방으로 챙겨 갔는데 여행 내내 정말 잘 썼다. 매일 외출 직전에 나이키 타포린백에 작은 짐들(보조배터리, 선글라스, 손선풍기, 선크림, 얇은 외투 등)을 ‘때려’ 넣도 나가면 부족할 게 없었다. 튼튼하고 젖지도 않고 에코백보다 몇 수 위. 있으시다면 꼭 챙겨가시길 추천한다.


목걸이 손선풍기&헤어밴드

헤어밴드는 막판에 잃어버렸는데 재구매 의사 100%

땀이 많은 아들이 더운 나라를 여행하면서 두 아이템 덕을 많이 봤다. 앞머리를 내린 파마머리라 헤어밴드로 이마를 까고(패션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목에 걸 수 있는 손선풍기 두르고 다녔더니 더위 투정이 훨씬 줄었다. 아이가 더위를 많이 탄다면 추천-


유튜브 오프라인 저장

유튜브가 매일 알아서 업데이트하는 오프라인 저장 영상들

기내에서 킬링타임으로도 좋았지만, 유심을 쓰지 않는 아들이 여행 중 카페를 가거나 잠깐 쉴 때 지루하지 않게 잘 활용했다. 사용자 알고리즘으로 스마트 다운도 몇 편씩 되어 있고, 부족하면 숙소에서 미리 몇 편씩 받아두면 딱이다.


학습용 스마트패드

디지털이 익숙한 알파세대의 지침서

우린 스마트 패드를 출국 전 가입해서 받아갔다. 어학캠프가 아닌 순수 여행이어서 학습 습관이 흐트러지지 않게 여행 전 신청했는데 잘 썼다. 기본 과목 학습도 괜찮지만 패드에 들어있는 디지털북이 더 유용했다. 순수책보단 만화학습물을 더 보긴 했지만 그리스로마신화, Who 인물시리즈를 충분히 읽은 게 좋았다.


위스키&비타민 B

위스키는 니트로 마시는 게 좋더라는

오전엔 에너지 충전을 위해 비타민 B, 저녁엔 다이나믹했던 하루를 자축하며 위스키를 한 잔씩 마시곤 했다. 덕분인지 잠도 잘 자고 여행 컨디션이 잘 유지됐던 것 같다. 위스키는 이번 여행을 계기로 얼음을 섞는 온더락이 아니라 상온에서 아무것도 넣지 않고 마시는 ‘니트(neat)’ 방식에 맛을 들였는데 얼음물 중탕이 되지 않아 좋았다. (위스키 구매는 무조건 랑카위)


드립커피백&카야잼 토스트

레지던스에서 최고의 아침식사였다

아침 루틴이었던 드립커피도 하루를 시작하기 정말 좋았다. 마트에서 12개 6천 원 정도로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정말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마셨다. 역시나 구하기 쉬운 카야잼과 식빵도 커피와 곁들이기 훌륭한 조합이다. 카야잼은 정이 들어서 대여섯 개를 더 사 왔다.




유심과 트레블월넷 외에는 어쩌면 사소한 것들이지만 나에겐 한 달 살기를 알차게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된 아이템들이라 다른 분들께도 작으나마 참고가 되었음 하는 마음으로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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