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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name Nov 12. 2024

마흔-20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그러면 좀 어떠냐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참 많다. 

그러고보면 어릴 땐 타인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내 곁에 있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갖고, 그 사람들의 특질을 좋게 느끼기에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곁에 있어주는 것 같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그러면 좀 어떠냐 

나도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중 좀 이상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는데, 


적당한 거리감 

상대방의 특질에 따라 모난 부분을 슬쩍 감싸서 내려놓고, 부드러운 부분을 꺼내어 보듬기 


그게 나의 친구들이 내게 보여준 사랑이었다. 


지금은 연락조차 하지 않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일 

'사랑하는 존재들이 건강하고 행복함에 감사합니다.'


모나고 미숙해서 다 담지 못했던 그 시절들이

어쩌면 속이 상하기도 하고, 안쓰럽고, 미안한 그 마음들이 


어쩌면 우리가 생을 다하는 날까지 전해지지 못하더라도, 

나는 정말 진심으로 언제나 모두가 각자의 우주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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